[이태원 참사] “테라스에서 웃으면서 영상 찍기도”..이태원 참사 현장 증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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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용산구 이태원 일대에서 지난 29일 핼러윈을 즐기려던 인파가 몰려 200여명이 넘는 사상자가 발생한 가운데, 사고 당시 현장에 있던 한 네티즌들의 증언 쏟아져 나오고 있다.
한편 소방당국은 30일 오전 9시30분께 브리핑을 통해 사망자가 새벽 6시(149명)보다 2명 늘어난 151명이라고 밝혔다.
병원 이송 전 현장에서 숨진 45명은 원효로 다목적 실내체육관에 임시 안치한 뒤 일산동국대병원 등 경기권 병원과 장례식장으로 나눠 이송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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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트위터 이용자는 이날 글을 올려 “이태원 가파른 길 클럽 골목에서 나오는 길에서 위에 사람들이 밀었다”며 “초반에는 우측통행이 있었는데 시간이 지나면서 대립 상태같은 느낌이 되는 바람에 위에서 미니까 도미노같이 소리지르면서 쓰러졌다”고 현장 상황을 전했다.
그러면서 “그 와중에 테라스에서 웃으면서 영상을 찍는 사람도 있고, 맨 위에서는 밑에 쪽에서 (사람들이) 쓰러진 것을 모르는지 계속 밀었다”며 “깔린 사람들 다 오열하고 진짜 내가 드디어 죽는구나 싶었다. 이렇게 무서운 경험은 처음”이라고 전했다.
그는 이어 “그 와중에 방송으로 실시간 중계니 뭐니 하는 사람도 있었다”며 “위에서 계속 미니까 넘어진 사람들이 계속 밀리고 더 많은 사람이 깔렸다”고 말했다.
한편 소방당국은 30일 오전 9시30분께 브리핑을 통해 사망자가 새벽 6시(149명)보다 2명 늘어난 151명이라고 밝혔다. 피해자 대부분이 20대이다. 외국인 사망자는 19명이다. 부상자 수도 76명에서 82명으로 늘었다. 부상자 가운데 중상은 19명, 경상은 63명이다. 전체 사상자는 225명에서 233명으로 늘었다.
이번 사고로 숨진 총 151명의 주검은 순천향병원, 서울대병원 등 총 36개 병원으로 이송했다. 병원 이송 전 현장에서 숨진 45명은 원효로 다목적 실내체육관에 임시 안치한 뒤 일산동국대병원 등 경기권 병원과 장례식장으로 나눠 이송했다. 서울시는 “현재 장례절차 등을 안내할 전담 인력 60여명을 각 병원에 배치했다”며 “추후 모든 병원에 확대 배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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