野, '이태원 참사' 애도...이재명 "수습 지원 총력"

이정현 기자 2022. 10. 30. 1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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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전날(29일) 밤 서울 이태원에서 발생한 핼러윈 참사에 대해 "믿어지지 않는다. 놀랍고 참담하다"고 말했다.

이 대표는 사고 수습에 총력을 기울이고 당이 최대한 지원하겠다고 했다.

이 대표는 "민주당이 함께 힘을 모으겠다"며 "중앙당 및 지역위원회는 정치일정을 취소하고 피해자 지원이 빈틈없이 이뤄질 수 있도록 적극 협조해달라"고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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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300]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뉴시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전날(29일) 밤 서울 이태원에서 발생한 핼러윈 참사에 대해 "믿어지지 않는다. 놀랍고 참담하다"고 말했다. 이 대표는 사고 수습에 총력을 기울이고 당이 최대한 지원하겠다고 했다.

이 대표는 30일 오전 소셜미디어에서 "갑자기 가족과 친구를 잃은 분들께 어떤 위로의 말씀을 드려야 할지 모르겠다"며 "우선 사고수습에 총력을 기울여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희생자들의 신원 확인과 유족지원, 부상자들의 치유와 회복이 신속히 이루어지는데 집중해야 한다"며 "경찰관, 소방관, 의료진들을 위해 할 수 있는 최대치의 지원도 필요하다"고 했다.

이 대표는 "민주당이 함께 힘을 모으겠다"며 "중앙당 및 지역위원회는 정치일정을 취소하고 피해자 지원이 빈틈없이 이뤄질 수 있도록 적극 협조해달라"고 촉구했다.

박홍근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뉴시스


박홍근 민주당 원내대표도 이날 오전 소속 의원들에게 보낸 문자 메시지에서 "국민과 함께 비통한 마음으로 희생자 추모와 가족 위로, 부상자 치유와 회복을 위해 온 마음을 모아달라"고 했다.

이어 "우선 당국이 사고 수습에 총력을 기울일 수 있도록 격려하면서 국회와 당 차원의 요청에 무조건 협력해달라"며 "당분간 불필요한 공개 활동이나 사적 모임은 자제하고 특히 음주나 취미활동 등은 중단해달라"고 당부했다.

또 "우리 당 소속 지방자치단체장에게 축제성 등 주관 행사의 전면 취소를 요청해달라"며 "의원님들을 비롯한 소속 지방의원과 보좌진 등의 발언이나 SNS 글 게시 등에 매우 신중을 기하도록 관리해달라"고 말했다.

박 원내대표는 "의원님이나 당 명의로 거리에 게첩한 정치구호성 현수막은 신속히 철거해달라"며 "국회나 당 차원의 추가적인 대응 방침이나 협조 요청이 있을 때까지 비상하게 대기해달라"고 요청했다.

오영환 민주당 원내대변인은 이날 오전 서면브리핑에서 "핼러윈을 즐기기 위해 모였던 다수의 국민이 압사 당하는 충격적인 참사가 발생했다"며 "비통한 심정이다. 먼저 희생되신 분들의 명복을 빌며 유가족분들께 깊은 위로의 말씀을 전한다"고 했다.

이어 "코로나19 발생 이후 사회적 거리두기가 전면 해제되며 많은 인파가 이태원 핼러윈 행사에 모였다"며 "순식간에 벌어진 사고에 많은 사상자가 발생했고 사망자가 더 늘어날 우려가 있다고 한다"고 말했다.

오 원내대변인은 "어쩌다 이런 사고가 일어날 수 있는지 수많은 국민들께 큰 충격과 슬픔을 주고 있다"며 "민주당은 한 분이라도 더 쾌유하시길 국민과 함께 간절히 기원하겠다. 정부는 경찰과 소방인력, 의료진의 지원과 신속한 신원확인 등 유가족 피해 지원에 전력을 다해주시길 바란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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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현 기자 goronie@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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