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아지는 할로웨이, 더블더블 가능하면 금상첨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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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피 할로웨이가 살아나고 있다.
할로웨이는 지난 시즌 평균 28분 39초 출전해 15.1점 10.8리바운드 2.7어시스트 2.2스틸을 기록했다.
가스공사 유니폼을 입은 할로웨이는 이번 시즌 평균 13분 20초 출전해 6.4점 5.2리바운드 0.4어시스트 0.2스틸을 기록하고 있다.
출전시간이 줄어 기록도 떨어질 수 밖에 없지만, 장기였던 스틸이 5경기서 딱 1개 나왔다는 것에서 할로웨이의 몸 상태가 정상이 아님을 짐작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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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한국가스공사는 승리와 인연이 없다. 1승 4패로 공동 8위다. 서울 SK와 수원 KT가 함께 부진해 그나마 외롭지 않다.
최근 3경기 연속으로 졌다. 우승을 노린다면 4연패를 피해야 한다.
4연패를 경험한 역대 정규리그 우승 팀은 2001~2002시즌 대구 동양, 2017~2018시즌과 2019~2020시즌 원주 DB다.
동양은 당시 우승 확정 후 시즌 마지막 4경기를 졌다. 플레이오프를 대비한 것이다. 2019~2020시즌 DB는 코로나19로 시즌이 중단되어 서울 SK와 공동 1위였다.
4연패를 하면 정규리그 우승과 거리가 멀다는 걸 잘 알 수 있다.
물론 역대 챔피언(플레이오프 우승) 가운데 7팀이 4연패를 당했고, 2008~2009시즌 전주 KCC의 경우 8연패도 경험했다.
그렇다고 해도 연패가 길어지는 건 분명 좋지 않다.
가스공사는 30일 고양 캐롯과 맞붙는다. 이대성과 할로웨이가 지난 시즌 몸 담았던 오리온을 이어받는 팀이다.
할로웨이는 지난 시즌 평균 28분 39초 출전해 15.1점 10.8리바운드 2.7어시스트 2.2스틸을 기록했다. 스틸은 전체 1위였다.
가스공사 유니폼을 입은 할로웨이는 이번 시즌 평균 13분 20초 출전해 6.4점 5.2리바운드 0.4어시스트 0.2스틸을 기록하고 있다.
출전시간이 줄어 기록도 떨어질 수 밖에 없지만, 장기였던 스틸이 5경기서 딱 1개 나왔다는 것에서 할로웨이의 몸 상태가 정상이 아님을 짐작할 수 있다.
할로웨이는 오프 시즌 동안 불의의 부상으로 두 달 동안 쉬었다고 한다. 현재 경기를 뛰며 몸을 만들고 있는 단계다.
28일 오전 훈련을 할 때 만난 유도훈 가스공사 감독은 “할로웨이가 엊그제(26일) 훈련부터 스피드가 좋아졌다. 이전에는 스피드가 떨어져 공격에서도 못 달려주고, 수비에서도 못 움직였다. 조금씩 좋아지는 듯 하다”며 “은도예가 많이 뛸 수는 없다. 할로웨이가 특정 팀과 경기에서는 25분 정도 뛰어줘야 한다”고 했다.
가스공사는 높이가 필요할 때 유슈 은도예, 힘이 필요할 때 할로웨이를 기용한다. 하지만, 할로웨이가 오리온 시절만큼 활약을 해주지 못했다.
그래도 최근 기록에서도 나아지고 있다. 23일 서울 삼성과 경기에서는 시즌 처음으로 두 자리인 10점(7리바운드)을 기록했고, 28일 울산 현대모비스와 맞대결에서는 10리바운드(7점)를 잡았다.
특히, 현대모비스와 맞대결 1쿼터 때 7점 9리바운드로 활약했다. 움직임이 이전 경기와 달랐다. 이후 침묵한 게 아쉽지만 말이다.
유도훈 감독은 현대모비스에게 패한 뒤 “이대성이 지는 걸 본인이 책임감을 가지는데 스트레스를 받지 말고 이기고 지는 건 우리가 하는 거라서 우리가 가는 방향성으로 밀고 가면 우리에게 흐름이 올 거라고 이야기를 했다”고 이대성이 동료들과 승부의 짐을 나눠 짊어져야 한다고 했다.
할로웨이가 공수에서 더 힘을 내준다면 이대성이 조금 더 편하게 경기에 임할 수 있다.
전자랜드 시절 인연으로 가스공사에서 활약 중인 할로웨이가 오리온에서 새롭게 바뀐 캐롯을 상대로 어떤 활약을 펼칠지 궁금하다.
가스공사는 30일 오후 2시 고양체육관에서 캐롯과 맞붙는다.
#사진_ 점프볼 DB(윤민호, 유용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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