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 이태원 압사사고 사망자 151명으로 늘어…부상 82명
최아영 2022. 10. 30. 10:09
29일 밤 서울 용산구 이태원동에서 발생한 압사 사고로 숨진 사람이 151명으로 늘었다.
30일 소방당국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40분 기준 사망자는 151명, 부상자는 82명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부상자 중에는 중상이 19명, 경상이 63명이다.
최성범 용산소방서장은 이날 오전 브리핑에서 "피해자 대부분은 10~20대"라며 "외국인은 사망자가 2명, 부상자는 15명"이라고 말했다.
소방 당국은 중상자 19명 중 사망자가 더 나올 수 있다고 보고 있다. 수색은 모두 종료했으며 향후 사고 원인을 밝히는 데 중점을 둔다는 방침이다.
이번 압사 사고는 3년 만에 처음 열린 '야외 노마스크' 핼러윈에 인파가 몰리면서 일어났다.
소방 당국은 29일 오후 10시15분 최초 신고를 접수했으며 10시43분 대응 1단계를, 11시13분 2단계를, 11시50분 3단계를 각각 발령했다.
이번 사고로 숨진 총 151명의 주검은 순천향병원, 서울대병원 등 총 36개 병원으로 이송했다. 병원 이송 전 현장에서 숨진 45명은 원효로 다목적 실내체육관에 임시 안치한 뒤 일산동국대병원 등 경기권 병원과 장례식장으로 나눠 이송했다.
한편 서울시는 30일 오전 8시40분 기준 용산구 한남동 주민센터에 '이태원 압사 사고' 실종자 신고를 모두 355건 접수했다고 밝혔다.
[최아영 매경닷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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