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진석 “비통, 뭐라 드릴 말씀이 없다”…이재명 “참담, 수습 총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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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9명이 사망한 이태원 핼러윈 압사 참사와 관련히 정치권이 일제히 애도의 목소리를 냈다.
여야는 긴급대책회의를 소집하고 사고 원인 및 대응을 논의 중이다.
소방당국은 29일 밤 서울 용산구 이태원동 일대에 핼러윈을 앞두고 인파가 몰리면서 대규모 압사 사고가 발생, 30일 오전 6시 현재 149명이 숨지고 76명이 다쳤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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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저널=이혜영 기자)
149명이 사망한 이태원 핼러윈 압사 참사와 관련히 정치권이 일제히 애도의 목소리를 냈다. 여야는 긴급대책회의를 소집하고 사고 원인 및 대응을 논의 중이다.
정진석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30일 '이태원 핼러윈 압사 참사'와 관련해 "참으로 비통함을 금할 길이 없다"고 말했다.
정 비대위원장은 이날 국회에서 긴급 비대위 회의를 열어 "참담한 이번 사고로 사랑하는 가족을 잃은 많은 분께 깊은 위로의 말씀을 전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정 위원장은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책임진 정부 여당의 한 책임자로서 뭐라 드릴 말씀이 없다"며 "사상자 중에는 휴일에 핼러윈 축제를 즐기러 나갔던 꽃다운 젊은이들이 많았다. 참으로 가슴이 멘다"고 했다.
그는 "정부 여당은 사고 수습과 사상자 대책 마련에 최선을 다하겠다. 국민 여러분, 이 위난을 극복하는 데 함께해주시기를 바란다"고 강조했다.
정 위원장은 "한 사람의 생명이라도 더 살릴 수 있도록 역량을 집중해 달라"며 "불요불급한 행정적인 보고와 불필요한 현장 방문이 구호 활동과 사고 수습에 지장이 되지 않도록 해야 할 것"이라고 당부했다. 이어 "경찰은 사망자 지문 확보 등 신원 파악을 우선해서, 애태우고 있을 가족들에게 알려드려야 한다. 사고 원인에 대한 정밀 분석도 뒤따라야 한다"고 덧붙였다.
더불어민주당은 오전 10시 긴급 최고위원회를 소집해 참사 대책을 논의한다.
이재명 민주당 대표는 회의에 앞서 페이스북을 통해 "믿어지지 않는다. 놀랍고 참담하다"며 "갑자기 가족과 친구를 잃은 분들께 어떤 위로의 말씀을 드려야 할지 모르겠다"고 밝혔다.
이 대표는 "우선 사고수습에 총력을 기울여야 한다"며 "희생자들의 신원 확인과 유족 지원, 부상자들의 치유와 회복이 신속히 이루어지는 데 집중해야 한다. 경찰관, 소방관, 의료진들을 위해 할 수 있는 최대치의 지원도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 대표는 특히 "민주당이 함께 힘을 모으겠다"며 "중앙당 및 지역위원회는 정치 일정을 취소하고 피해자 지원이 빈틈없이 이뤄질 수 있도록 적극 협조해달라"고 당부했다.
소방당국은 29일 밤 서울 용산구 이태원동 일대에 핼러윈을 앞두고 인파가 몰리면서 대규모 압사 사고가 발생, 30일 오전 6시 현재 149명이 숨지고 76명이 다쳤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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