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니축구장 참사 이후, 한달만에 이태원에서도 비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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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한복판에서 믿기 힘든 비극이 발생했다.
지난 1일, 인도네시아에서도 축구장에서 132명이 사망하는 참사가 발생했다.
인도네시아 동자바주 말랑 리젠시 칸주루한 축구장에서 열린 '아레마 FC'와 '페르세바야 수라바야'의 경기에서 홈팀인 아레마가 패하자 흥분한 관중들이 경기장으로 뛰어들었다.
이처럼 스포츠 이벤트에 관중이 밀집한 경우, 질서가 깨지고 통제가 힘들어지면 인명피해로 이어지는 경우가 발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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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9일 서울 이태원에서 핼러윈 축제를 즐기려는 인파가 몰렸다. 좁은 골목길에서 밀집해 있던 인파가 그대로 밀려 넘어지며 30일 오후 현재까지 151명 사망, 부상 103명 등 총 254명의 사상자가 나왔다. 사상자 대부분이 10~20대 젊은 청년인 것으로 전해졌다.
스포츠 현장 역시 ‘압사’ 사고에 무관하지 않다. 스포츠 현장이야 말로 많은 사람들이 밀집된 공간에 한번에 몰리는 대표적인 장소라 그렇다.
더 멀리는 1964년 5월 페루 리마국립경기장에서 열린 페루와 아르헨티나의 1964 도쿄올림픽 예선 경기 참사가 있다. 당시 리마에서는 0-1로 뒤지던 페루가 경기 종료 직전 극적인 동점골을 터뜨렸으나 주심이 무효를 선언한 데 격분한 페루 관중이 경기장으로 뛰어들면서 약 320명이 숨지고 1000여명이 부상당했다.
1989년 4월 영국에서 리버풀과 노팅엄 포레스트의 잉글랜드축구협회(FA)컵 프로축구 시합이 열린 경기장에 관중이 몰리면서 96명이 숨지고 200명이 넘게 다쳤다.
1996년 10월 과테말라에서는 코스타리카와의 1998년 프랑스 월드컵 예선전 경기를 앞두고 출입구에 관중이 몰리며 84명이 압사하거나 질식사했다.
2001년 5월 가나 수도 아크라의 축구 경기장에도 126명 이상이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폭동을 벌이는 관중에게 경찰이 최루탄을 발사하며 진압을 시도하자 장내가 순식간이 아수라장이 되며 126명 이상이 압사되는 참사가 일어났다.
이처럼 스포츠 이벤트에 관중이 밀집한 경우, 질서가 깨지고 통제가 힘들어지면 인명피해로 이어지는 경우가 발생한다. 안전 관리에 무엇보다 주의를 기울여야 하는 이유다.
et16@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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