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기현 "한 명이라도 더 살려내야", 권성동 "모두가 한 마음으로" [이태원 참사]

與 의원들, 이태원 압사사고에 위로 메시지
정부 당국에 '신속한 수습' 강조

30일 오전 서울 용산구 이태원 일대 압사 사고 현장 인근에서 경찰이 현장을 통제하고 있다. 이태원 압사사고로 발생한 인명피해는 이날 오전 6시 기준 현재 사망 149명, 중상 19명, 경상 57명이다. 2022.10.30/뉴스1

[정진석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30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국민의힘 이태원 사고 관련 긴급 비상대책위원회의에 참석해 희생자를 애도하는 묵념을 하고 있다. 왼쪽부터 국민의힘 김행, 김상훈 비상대책위원, 주호영 원내대표, 정진석 비상대책위원장, 성일종 정책위의장, 전주혜, 김종혁 비상대책위원. 뉴시스.

김기현 국민의힘 의원이 28일 경기 고양시 덕양구청에서 열린 경기고양시갑 당협위원회 당원연수에서 강연을 하고 있다. 2022.10.28/뉴스1

권성동 국민의힘 의원이 7일 서울 여의도 국회 과학기술방송정보통신위원회 국정감사에서 김제남 원자력안전재단 이사장을 향해 "차라리 혀 깨물고 죽지"라고 한 발언에 대해 해명하고 있다. (공동취재사진) 뉴시스.

[파이낸셜뉴스] 국민의힘 의원들이 30일 이태원 압사사고에 위로의 메시지를 전하고 정부당국에 신속한 사고 수습을 주문했다.

차기 당권주자 김기현 의원은 이날 오전 페이스북을 통해 "너무나 안타깝고 참담하다. 어떻게 이런 일이 생길 수 있나"라며 안타까운 마음을 전했다.

김 의원은 "구호와 치료가 급선무"라며 "한 명의 소중한 생명이라도 살려내야 한다"고 강조했다. 정부 당국을 향해서는 "행정안전부와 소방청, 서울시를 중심으로 모든 관계부처와 의료기관 관계자분들께서는 신속한 구조와 치료로 소중한 생명을 지켜주시길 부탁한다"고 당부했다.

전 원내대표 권성동 국민의힘 의원은 같은 날 페이스북을 통해 "마음이 무너진다. 전례없는 사고에 감히 어떤 말씀도 드리기 어렵다"며 "고인의 명복과 부상자의 회복만을 두손 모아 기원한다"고 밝혔다.

권 의원은 "국민의 생명과 안전에 이견이 있을 수 없다. 이 순간 만큼은 모두가 한 마음이 돼야 한다"며 위기 상황 속 단합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사고 수습과 관련해서는 "정부가 중심이 돼 사고수습에 행정역량을 총동원해달라"고 촉구했다.

국민의힘은 이날 국회에서 정진석 비상대책위원장 주재로 긴급 회의를 열고 정부당국에 신속한 대응을 강조했다. 당정은 이날 오후 2시 총리공관에서 레고랜드발(發) 금융시장 동향 및 대응방안 등을 논의하기 위해 고위 당정협의회를 가질 계획이었지만, 이태원 참사 영향으로 취소했다.

소방당국에 따르면 지난 29일 밤 서울 용산구 이태원 일대의 대규모 압사 참사로 30일 오전 10시 기준 151명이 숨지고 82명이 다쳤다. 사고는 해밀턴 호텔 옆 내리막길로 된 4m 폭의 좁은 골목에 많은 인파가 몰리면서 압사 사고가 발생한 것으로 추정된다. 소방당국와 경찰, 서울시 등이 수습 작업을 벌였다.
#김기현 #권성동 #국민의힘 #핼러윈데이 #이태원참사 #이태원압사사고 #이태원핼러윈 #핼러윈압사사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