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윤 대통령 “수습 때까지 국가애도기간” … 용산구 특별재난지역 선포

민병기 기자 입력 2022. 10. 30. 09:57 수정 2022. 10. 30. 20: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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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이 30일 이태원 핼러윈 참사 관련, "사고 수습이 일단락될 때까지 국가 애도 기간으로 정하고 국정의 최우선 순위를 본건의 사고 수습과 후속 조치에 두겠다"고 밝혔다.

윤 대통령은 이날 오전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긴급 대국민 담화를 발표하며 이같이 말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오전 2시 30분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긴급 상황 점검회의를 주재하며 한덕수 국무총리를 본부장으로 하는 사고 수습 보부를 즉각 가동하라고 지시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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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이 30일 오전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 브리핑룸에서 ‘이태원 핼러윈 참사’와 관련 대국민 담화를 발표하고 있다. 연합뉴스
윤석열 대통령이 30일 오전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 브리핑룸에서 비통한 표정으로 ‘이태원 핼러윈 참사’와 관련 대국민 담화를 발표하고 있다. 연합뉴스
윤석열 대통령이 30일 오전 서울 용산 이태원 참사 현장을 방문하고 있다. 연합뉴스

■ 윤석열 대통령, 이태원 참사 관련 대국민담화 발표

“서울 한복판서 일어나설 안될 비극·참사 발생”

“국정 최우선 순위 사고수습과 후속 조치에 두겠다”

■ 한덕수 총리, 정부 긴급대책회의 결과 발표

“오늘부터 11월 5일까지 국가애도기간 설정”

“용산구 ‘특별재난지역’ 선포 … 유족과 부상자에 지원금”

윤석열 대통령이 30일 이태원 핼러윈 참사 관련, “사고 수습이 일단락될 때까지 국가 애도 기간으로 정하고 국정의 최우선 순위를 본건의 사고 수습과 후속 조치에 두겠다”고 밝혔다.

윤 대통령은 이날 오전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긴급 대국민 담화를 발표하며 이같이 말했다.

윤 대통령은 “서울 한복판에서 일어나선 안될 비극과 참사가 발생했다”며 “불의의 사고로 목숨을 잃은 분들의 명복을 빌고 부상입은 분들이 빨리 회복되길 기원한다”고 말했다. 이어 “소중한 생명을 잃고 비통해 할 유가족들에게 깊은 위로를 드린다”며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책임지는 대통령으로서 마음 무겁고 슬픔을 가누기 어렵다”고 밝혔다.

윤 대통령은 “장례 지원과 아울러 가용 응급의료 체계를 총동원해 부상자에 대한 신속한 의료 지원을 하겠다”며 “관계 공무원들을 일대일로 매칭시켜 필요한 조치와 지원에 빈틈이 없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무엇보다 사고원인 파악과 유사 사고 예방이 중요하다”며 “본건 사고의 원인을 철저하게 조사해 동일 사고가 재발 않도록 근본적으로 개선하겠다”고 밝혔다.

윤 대통령은 “핼러윈 행사는 물론 지역 축제에 대한 긴급 점검을 실시해 질서있고 안전하게 진행되도록 철저하게 관리하겠다”며 “다시 한번 불의의 사고로 돌아간 분들의 명복을 빌고 정부는 사고 수습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오전 2시 30분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긴급 상황 점검회의를 주재하며 한덕수 국무총리를 본부장으로 하는 사고 수습 보부를 즉각 가동하라고 지시하기도 했다.

한덕수 국무총리는 이날 낮 12시 정부서울청사에서 긴급대책회의 결과를 발표했다.

한 총리는 “정부는 대통령 지시에 따라 오늘부터 11월 5일 24시까지를 국가애도기간으로 정해 사망자에 대한 조의를 표하기로 했다”며 “서울 시내 합동분향소도 설치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국가애도기간에는 모든 공공기관과 재외공관에서 조기를 게양하고 공무원 및 공공기관 직원은 애도를 표하는 리본을 패용한다.

한 총리는 또 모든 정부 부처와 지방자치단체, 공공기관은 시급하지 않은 행사를 연기하고, 부득이 개최하게 되면 안전을 최우선으로 해 진행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한 총리는 “정부는 서울시 용산구를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하고 사망자 유족과 부상자에 대한 지원금 등 필요한 지원을 다하겠다”고도 밝혔다.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되면 사망자 유족에는 위로금 및 장례비, 부상자에는 치료비 등 일체의 지원이 이뤄진다.

한편, 정진석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이날 오전 긴급 비상대책위원회 회의에서 “정부 여당은 사고 수습과 사상자 대책 마련에 최선을 다하겠다”며 “국민 여러분, 이 위난을 극복하는 데 함께해주시기를 바란다”고 강조했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도 자신의 페이스북에 “민주당이 함께 힘을 모으겠다”며 “중앙당 및 지역위원회는 정치 일정을 취소하고 피해자 지원이 빈틈없이 이뤄질 수 있도록 적극 협조해달라”고 당부했다.

윤 대통령은 담화문을 발표한 뒤 질의응답없이 곧바로 이태원 참사 현장을 찾았다. 이어 광화문 정부서울청사 상황실에 설치된 사고수습본부를 찾아 대책회의를 주재한다.

윤 대통령은 모든 정부부처와 관공서에 즉각적인 조기 게양을 지시했다고 대변인실이 전했다.

민병기 기자 mingming@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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