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머런 스미스 내년 디오픈 출전..R&A, LIV 선수들 출전 허용키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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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왕실골프협회(R&A)가 LIV 골프 선수들의 디오픈 출전을 허용할 뜻을 밝혔다.
R&A의 CEO인 마틴 슬럼버스는 30일(한국시간) 아시아태평양아마추어챔피언십이 열리는 태국 촌부리의 아마타 스프링스 골프클럽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이같이 밝혔다.
이에 따라 내년 디오픈 때 LIV골프 선수들의 출전을 막을 것이란 추측이 돌았다.
하지만 이날 슬럼버스의 발언으로 내년 디오픈에서도 PGA투어 선수들과 LIV골프 선수들간 우승 경쟁이 치열하게 펼쳐지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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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 스포츠팀=정근양 기자] 영국왕실골프협회(R&A)가 LIV 골프 선수들의 디오픈 출전을 허용할 뜻을 밝혔다.
R&A의 CEO인 마틴 슬럼버스는 30일(한국시간) 아시아태평양아마추어챔피언십이 열리는 태국 촌부리의 아마타 스프링스 골프클럽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이같이 밝혔다.
슬럼버스는 “우리는 어느 누구의 출전도 막지 않는다. 150년 디오픈 역사를 저버릴 수는 없다”며 “내년 제151회 디오픈 첫날 캐머런 스미스의 티샷을 지켜보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세계랭킹 3위인 스미스는 올해 디오픈 챔피언으로 현재 LIV골프에서 뛰고 있다.
R&A는 지난 여름 제150회 디오픈 때 LIV골프 CEO인 그렉 노먼의 챔피언스 챌린지와 챔피언스 디너 참여를 막은 바 있다. 이에 따라 내년 디오픈 때 LIV골프 선수들의 출전을 막을 것이란 추측이 돌았다. 하지만 이날 슬럼버스의 발언으로 내년 디오픈에서도 PGA투어 선수들과 LIV골프 선수들간 우승 경쟁이 치열하게 펼쳐지게 됐다.
슬럼버스의 이날 발언으로 R&A와 함께 아시아태평양아마추어챔피언십을 공동개최하고 있는 오거스타 내셔널 측이 어떤 결정을 내릴지 주목받게 됐다. 오거스타 내셔널은 ‘명인열전’ 마스터스를 개쵷는 골프장이다.
한편 내년 7월 열리는 제151회 디오픈은 로열 리버풀에서 열린다. 2014년 이 곳에서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가 클라렛 저그를 들어올린 후 9년 만에 디오픈을 개최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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