각국 정상 '이태원 참사' 애도 "어떤 지원도 제공하겠다"(종합)

권성근 2022. 10. 30. 09: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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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요국 정상은 29일(현지시간) 핼러윈을 앞두고 서울 이태원에서 발생한 압사 참사로 최소 149명의 사망자가 발생한 데 대해 애도를 표하면서 지원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이날 서울 용산구 이태원동 일대에서 핼러윈을 앞두고 수만명의 인파가 한꺼번에 몰리면서 대형 압사 참사가 발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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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바이든 "한국과 함께 할 것"…블링컨 "깊은 슬픔"
수낵, 마크롱, 트뤼도 등 주요국 정상도 위로 전해

[워싱턴=AP/뉴시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2022.10.27.

[서울=뉴시스] 권성근 차미례 기자 = 주요국 정상은 29일(현지시간) 핼러윈을 앞두고 서울 이태원에서 발생한 압사 참사로 최소 149명의 사망자가 발생한 데 대해 애도를 표하면서 지원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이날 서울 용산구 이태원동 일대에서 핼러윈을 앞두고 수만명의 인파가 한꺼번에 몰리면서 대형 압사 참사가 발생했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29일 서울 이태원 참사 희생자 가족에게 깊은 위로를 전하고 부상자들의 빠른 회복을 기원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성명에서 "(부인) 질과 나는 서울에서 사랑하는 사람들을 잃은 가족들에게 깊은 위로를 전한다"며 "우리는 한국인들과 함께 슬퍼하고 모든 부상자들의 빠른 쾌유를 기원한다"고 말했다.

이어 바이든 대통령은 "양국의 동맹은 그 어느 때보다 활기차고 국민들 간 유대는 그 어는 때보다 강력하다"며 "미국은 이 비극적인 시기에 한국과 함께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토니 블링컨 미 국무장관은 자신의 트위터에 "오늘 서울에서 발생한 치명적인 압사 사고를 듣게 돼 깊은 슬픔을 느낀다"면서 "이 끔찍한 비극을 슬퍼하는 한국 국민, 사상자의 가족과 친구들에게 깊은 애도를 전한다"고 말했다.

제이크 설리번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도 트윗을 통해 "가슴아픈 참사"라며 "우리는 사랑하는 사람을 잃은 모든 이를 생각하며 부상자들이 신속히 회복하길 바란다"고 밝혔다.

[서울=뉴시스] 김진아 기자 = 지난 29일 밤 서울 용산구 이태원 일대에서 대규모 압사사고가 발생해 30일 새벽 소방구급 대원들이 사망자를 이송하기 위해 대기하고 있다. 30일 오전 2시40분 기준 이태원 핼러윈 압사 사고와 관련해 120명이 사망한 것으로 확인됐다. 부상자는 100명으로 사망자는 더 늘 것으로 보인다. 2022.10.30. bluesoda@newsis.com

이어 "미국 정부는 한국에 필요한 모든 지원을 제공할 준비가 돼 있다"고 입장을 밝혔다.

리시 수낵 영국 총리도 "오늘 밤 서울로부터 끔찍한 뉴스가 전해졌다"면서 "이처럼 어려운 시간에 현재 구급활동에 임하고 있는 사람들과 모든 한국 국민에게 우리의 마음을 전한다"고 트위터를 통해 밝혔다.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도 트위터를 통해 "이태원에서 일어난 비극에 한국 국민과 서울 주민에게 진심 어린 애도를 표한다"며 "프랑스는 여러분 곂에 있다"고 전했다.

쥐스탱 트뤼도 캐나다 총리는 "캐나다인들을 대표해 서울에서 일어난 압사 참사에 깊은 위로를 전한다"며 "이 비극적인 사건으로 영향을 받은 모든 사람을 생각하며 부상자들의 빠르고 완전한 회복을 기원한다"고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ksk@newsis.com, cmr@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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