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일에 믹서기에 손 갈려" 방은희, 정호근도 인정한 '대무당' 신기 [Oh!쎈 리뷰]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무당을 보니 온 몸이 참지 못하게 가렵고 생일마다 변고가 생긴다.
신내림을 거부하고 연기에 대한 갈증을 불태우는 배우 방은희가 '무당 팔자'로 이목을 끌었다.
특히 정호근은 방은희에 대해 "왜 무당 안 했어? 무당했으면 대무당"이라고 강조했다.
방은희는 정호근의 위로 같은 점사에 울컥하면서도 '무당', '신기' 등이 언급돼자 크게 웃으며 놀랐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OSEN=연휘선 기자] 무당을 보니 온 몸이 참지 못하게 가렵고 생일마다 변고가 생긴다. 신내림을 거부하고 연기에 대한 갈증을 불태우는 배우 방은희가 '무당 팔자'로 이목을 끌었다.
지난 28일 유튜브 채널 '푸하하 TV'에 공개된 '심야신당' 211회에서는 방은희가 게스트로 출연했다.
현대극 위주로 출연한 방은희는 사극, 시대극 위주로 출연했던 정호근과 접점이 없었다. 이에 정호근은 방은희에 대해 "본인의 재능이 백분 발휘돼야 하는데 그에 대한 목마름이 많은 사람"이라고 평했다. 방은희는 "늘 갈증 덩어리였다"라며 배우로서의 목마름을 고백했다.
정호근은 방은희에 대해 "머리가 빨리 돌아간다. 대사도 빨리 외운다. 저 같은 경우는 미련하다. 싫으면 안 된다. 그런데 방은희 씨는 싫어도 좋게 해줄 수 있는 유연함이 있다. 그래서 어딜 가든 사랑받는 거다"라며 "그런데 남자의 마음과 사주를 가갖고 있다. 그런 여자들은 슬프다. 항상 나는 모든 걸 바쳤는데 '너 나한테 이러기야?'라는 상황이 산재한다. 그래서 기쁨과 희망보다는 종국에 실망한다. 참 마음 고생 많이 했겠다 하는 생각을 해봤다. 측은지심이 든다"라고 말했다.
특히 정호근은 방은희에 대해 "왜 무당 안 했어? 무당했으면 대무당"이라고 강조했다. 또한 그는 점사 내내 몸을 긁는 방은희에게 "그게 신이 오는 거다"라고 강조했다.
방은희는 정호근의 위로 같은 점사에 울컥하면서도 '무당', '신기' 등이 언급돼자 크게 웃으며 놀랐다. 그는 "진짜로 술에 취해 점사를 한 적이 있다. 주변에 점을 보러 가는 친구들도 '다른 데 안 가고 네 얘기 듣겠다'고 하더라"라며 "점집을 가도 웬만한 점집은 '저한테 상의하지 마시고 본인을 믿어라'라고 한다. 그리고 저하고 같은 느낌의 무당을 만나면 몸이 가렵다"라고 털어놨다.
이어 그는 "저는 솔직히 신기가 있다는 건 아니었다. 느낌은 빨랐다, 센스가 있었다는 정도로 믿었다. 대신에 엄마가 절을 다니시니까 어디 가서 사주를 보시면 저한테 신기가 있다고 하셔서 그냥 쉬쉬하셨다. 그런데 제가 영화 '구미호'를 찍을 때 무당 역할을 맡았는데 그때 어머니가 제가 무당 분장한 사진을 다 불태우셨다. 그리고 저 같은 경우도 어디 가서 물어보면 무당 같은 사주인데 그나마 배우를 해서 다행이라고 하더라"라고 말했다.
무엇보다 방은희는 "병원에 많이 갔다. 특히 생일에 많이 갔다. 믹서기에 손가락이 갈려서 병원에 간 적도 있다. 그것도 생일에. 그게 가장 최근 일이다"라고 털어놔 충격을 자아냈다. 그는 "허리가 안 좋아서 좋다는 병원을 다 찾아갔는데 아무 이상이 없었다. 얼굴 화상도 생일에 입었다. 술 마시다가 순간적으로 그랬다. 화주를 마시다가 그랬는데, 그걸 마시면 잘못될 것 같은 느낌이 있어서 거절했다. 그랬더니 '그거 하나 못하냐?'라면서 자극하길래 마시다가 그게 얼굴에 그대로 쏟아져서 3도 화상을 입었다. 그게 김수현 선생님 드라마를 할 때였다. 생일에 119 실려간 적도 많다. 30대는 거의 다 그랬다"라고 밝혀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그런가 하면 방은희는 "정리가 안 된 인연이 있다"는 말에 "만나다가 헤어진 사람이 있다. 사귀는 관계는 끝났지만 비즈니스적인 게 남았다"라고 털어놨다. 이어 그는 "결혼 생각은 정말 없다. 그런데 이제는 좋은 사람을 볼 수 있다고 생각한다. 지금도 대시하는 사람은 많은데 제가 다 쳐내고 있다. 또 상처받는 게 싫다"라고 말했다.
이에 정호근은 "이제는 돈 벌어야 할 때다"라며 향후 5년 동안 방은희에게 신중하게 행동할 것을 권했다. 끝으로 방은희는 개인 유튜브 채널을 통해 선유도에 사는 선녀 방주비라는 '부캐'로 활동하는 점에 대해 조언을 구했다.
/ monamie@osen.co.kr
[사진] 유튜브.
Copyright © OSEN.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