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상수 감독 '탑', 대사의 맛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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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상수 감독의 28번째 장편영화 '탑'이 올가을 스크린을 찾는다.
영화 '탑'(감독 홍상수)은 서울 강남구 논현동 한 건물을 주 무대로 촬영된 작품이다.
이번 영화는 건물을 배경으로 영화감독의 시간과 욕망, 멜랑꼴리한 느낌을 흑백으로 담아낸다.
건물을 한층 한층 올라가면서 펼쳐지는 영화감독과 사람들의 관계 변화, 대사 등에 몰입하다 보면 금세 시간이 지나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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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상수 감독의 28번째 장편영화 ‘탑’이 올가을 스크린을 찾는다.
영화 ‘탑’(감독 홍상수)은 서울 강남구 논현동 한 건물을 주 무대로 촬영된 작품이다.
중년의 영화감독(권해효)은 오랜만에 만난 딸과 함께 인테리어 디자인하는 여자(이혜영)의 건물을 찾는다. 딸이 인테리어 디자인을 배우고 싶어 해서 함께한 것. 직접 고친 그 4층 건물의 소유주이기도 한 디자이너는 한 층씩 두 사람을 데리고 올라가 직접 하나하나 소개한다.
전작 ‘소설가의 영화’에 출연했던 배우 권해효 이혜영 조윤희 박미소, ‘도망친 여자’의 배우 송선미, ‘인트로덕션’의 배우 신석호 등이 참여했다. 홍상수 감독의 연인이자 배우 김민희가 제작 실장으로 함께했다.
이번 영화는 건물을 배경으로 영화감독의 시간과 욕망, 멜랑꼴리한 느낌을 흑백으로 담아낸다. 건물을 한층 한층 올라가면서 펼쳐지는 영화감독과 사람들의 관계 변화, 대사 등에 몰입하다 보면 금세 시간이 지나간다.
10~15분이 넘는 롱테이크를 자연스럽게 소화한 배우들의 열연에 힘입어 극 중 인물들이 주고받는 대사의 의미와 티키타카를 곱씹는 재미가 있다. 홍상수 감독 특유의 유머들이 녹아있다. 다만 몇몇 대사의 경우 홍상수 감독의 상황을 자연스레 떠올리게 만들기도 한다.
제47회 토론토국제영화제 스페셜 프레젠테이션 부문, 제70회 산세바스티안국제영화제 공식 경쟁 부문에 초청됐다. 이달 초 제27회 부산국제영화제에서 관객들과 먼저 만났다. 11월 3일 개봉. 15세 이상 관람가. 러닝타임 97분.
[양소영 스타투데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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