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국립대 산악회, 창립 50주년 성황…개척정신·산악문화 확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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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진주 경상국립대학교산악회는 창립 50주년을 맞아 29일 진주 제이스퀘어 호텔에서 박용수 산악회장과 권순기 경상국립대 총장, 강민국 국회의원을 비롯해 전국 산악인 등 1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성황리에 열렸다고 30일 밝혔다.
권순기 경상국립대 권순기 총장은 "지난 반세기 산악회는 그 누구도 가지 못한 길을 묵묵히 걸어갔고, 그때 흘린 땀과 열정이 오늘 창립 50주년이라는 아름다운 결실을 맺었다"며 "산악회가 추진하는 세계 7대륙 최고봉 등정에 마지막 남은 남극에 교기와 산악회기를 꽂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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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세계 7대륙 최고봉 도전…
마지막 남극 빈슨매시프만 남아
[진주=뉴시스] 정경규 기자 = 경남 진주 경상국립대학교산악회는 창립 50주년을 맞아 29일 진주 제이스퀘어 호텔에서 박용수 산악회장과 권순기 경상국립대 총장, 강민국 국회의원을 비롯해 전국 산악인 등 1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성황리에 열렸다고 30일 밝혔다.
경상국립대 산악회는 1971년 3월 경상대학 산악부(G.C.A.A.)로 창립해 1981년 경상대학교 산악부로, 2001년 3월 경상대학교 산악회로 개칭했다. 1983년에는 경상대학교 OB산악회도 창립했다.
1975년 5월 제1회 지리산정화등반대회를 주최해 10회까지 개최했고 1978년 4월에는 대통령기 쟁탈 전국등산대회에 참가했으며 1995년 7월에는 지리산에서 제주대-경상대산악회 합동등반을 시작해 제주도를 오가며 현재 9회까지 개최되고 있다.
1991년 7-8월 알프스 3대 북벽을 한 시즌에 완등하는 기록을 세운 경상국립대산악회는 1992년 7-8월 일본 북알프스 왕복 종주, 1994년 안나푸르나1봉 남벽 등반, 1996년 인도 탈레샤가 등반, 1999년 K2 등반 등 해외 명산 원정 등반을 성공적으로 꾸준히 추진해 왔다.
특히 2011년 7월에는 개교 70주년(2018년), 산악회 창립 50주년(2021년)을 기념해 세계 7대륙 원정대를 출범시켰다.
산악회는 2011년 8월 아프리카 최고봉 킬로만자로(5892m), 2013년 유럽 최고봉 앨브루즈(5642m), 2015년 북미 최고봉 데날리(6194m), 2018년 아시아 최고봉 에베레스트(8848m), 2019년 남미 최고봉 아콩카과(6962m), 2020년 오세아니아 코지어스코(2228m) 정상에서 차례로 경상국립대 교기와 산악회기를 휘날리며 세계적 산악회의 면모를 과시했다.
이날 행사에서 정철경 경상국립대산악회 수석부회장(실버스타케미칼(주) 대표)은 산악회 학생동아리에 지원해 달라며 대학발전기금 1000만원을 권순기 총장에게 전달했다.
박용수 산악회 회장은 “1971년 3월 창립한 산악회는 수많은 국내 산행과 알프스, 히말라야 등반에서 많은 성과를 올려 산악문화 발전에 크게 기여했다”며 “개교 70주년, 산악회 창립 50주년을 기념하기 위해 시작한 것이 2011년 세계 7대륙 최고봉 출범식이었다”고 회고했다.
그는 “세계 7대륙 최고봉 등정 마지막 프로젝트는 이제 남극 최고봉 빈슨매시프(4892m)만 남겨두고 있다"며 "남극 도전은 철저하게 준비해 ‘위대한 여정’이 성공적으로 마무리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권순기 경상국립대 권순기 총장은 “지난 반세기 산악회는 그 누구도 가지 못한 길을 묵묵히 걸어갔고, 그때 흘린 땀과 열정이 오늘 창립 50주년이라는 아름다운 결실을 맺었다”며 “산악회가 추진하는 세계 7대륙 최고봉 등정에 마지막 남은 남극에 교기와 산악회기를 꽂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달라”고 당부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jkgyu@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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