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롤드컵] 페이커, 5년 만에 결승에 돌아오다

박상진 2022. 10. 30. 09: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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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이커가 롤드컵 결승에 돌아왔다.

30일 오전 미국 아틀란타 스테이트 팜 아레나에서 열린 '2022 리그 오브 레전드 월드 챔피언십(롤드컵)' 4강 1경기에서 '페이커' 이상혁의 소속팀 T1이 LPL 징동 게이밍를 세트 스코어 3대 1로 격파하고 결승에 올랐다.

그리고 2018년 이상혁은 팀과 함께 힘든 시절을 보냈고, 2019년 새로 정비된 팀과 함께 다시 롤드컵에 도전해 4강에 올랐지만 결승 무대에는 오르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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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이커가 롤드컵 결승에 돌아왔다.

30일 오전 미국 아틀란타 스테이트 팜 아레나에서 열린 '2022 리그 오브 레전드 월드 챔피언십(롤드컵)' 4강 1경기에서 '페이커' 이상혁의 소속팀 T1이 LPL 징동 게이밍를 세트 스코어 3대 1로 격파하고 결승에 올랐다. 이날 T1은 첫 세트를 징동에 내줬지만, 2세트부터 연달아 세 세트를 따내며 결승에 올랐다.

T1과 발걸음을 함께 한 이상혁은 모두 5년 만에 다시 롤드컵 무대에 올랐다. 2013년 첫 롤드컵 우승을 차지한 이상혁은 다음해 한국에서 열린 롤드컵에는 출전하지 못했지만, 2015년과 2016년 이상혁은 연달아 우승을 차지했다. 2017년에도 이상혁은 결승에 올랐지만, 삼성 갤럭시(현 젠지 e스포츠)에게 패했다. 그가 결승 경기 후 눈물을 보이는 모습이 롤드컵 결승 무대에서 마지막 모습이었다.

그리고 2018년 이상혁은 팀과 함께 힘든 시절을 보냈고, 2019년 새로 정비된 팀과 함께 다시 롤드컵에 도전해 4강에 올랐지만 결승 무대에는 오르지 못했다. 이어 2020년에는 아예 롤드컵 진출에 실패하며 다시 한 번 고배를 마셨다. 하지만 이상혁은 계속 포기하지 않고 작년 롤드컵에서 다시 4강에 올랐지만 결승 문턱에서 좌절했다.

하지만 이상혁은 포지하지 않았다. 이상혁은 이날 징동을 꺾고 결승에 올랐다. 2017년 눈물을 보인 지 5년 만이다. 그의 결승 상대는 2017년 그에게 좌절을 안긴 '룰러' 박재혁의 젠지 e스포츠, 혹은 라스트 댄스를 보이는 중인 '데프트' 김혁규의 DRX다.
박상진 vallen@fomo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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