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태원 참사] 鄭 "대책마련 최선", 李 "놀랍고 참담"… 여야, 긴급회의 소집

정호영 2022. 10. 30. 09:36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여야는 29일 서울 이태원에서 발생한 압사 참사와 관련해 각각 긴급회의를 소집하고 사고 수습·후속 대책 마련 논의에 들어간다.

정진석 비대위원장은 이날 회의를 앞두고 페이스북에 "휴일 새벽에 전해진 이태원 참사 소식에 국민 모두가 경악을 금치 못했다. 전대미문의 대형 안전사고"라며 "정부여당은 사고 수습과 사상자 대책 마련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오전 6시 현재 149명 사망, 외국인도 2명 포함
지난 29일 밤 서울 용산구 이태원 일대에서 대규모 심정지 사고가 발생해 30일 새벽 경찰 및 소방구급 대원들이 현장을 수습하고 있다. 경찰에 따르면 이날 이태원에는 10만명 이상의 인파가 몰렸다. 2022.10.30. [사진=뉴시스]

[아이뉴스24 정호영 기자] 여야는 29일 서울 이태원에서 발생한 압사 참사와 관련해 각각 긴급회의를 소집하고 사고 수습·후속 대책 마련 논의에 들어간다.

국민의힘은 이날 예정된 금융시장 동향 관련 고위당정협의를 취소하고 '이태원 참사' 관련 긴급비상대책회의를 소집하기로 했다.

정진석 비대위원장은 이날 회의를 앞두고 페이스북에 "휴일 새벽에 전해진 이태원 참사 소식에 국민 모두가 경악을 금치 못했다. 전대미문의 대형 안전사고"라며 "정부여당은 사고 수습과 사상자 대책 마련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정 위원장은 "정부는 현장 수습과 사상자 치료에 집중하고 한 사람의 생명이라도 더 살릴 수 있도록 역량을 집중해달라"며 "불요불급한 행정적인 보고, 불필요한 현장 방문이 구호활동과 사고수습에 지장이 되지 않도록 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또 "이 참사를 막을 수 있었던 예방조치는 어떤 것들이 있으며, 그 예방조치가 취해졌는지 아닌지 정밀 분석이 이뤄져야 한다"며 "우리의 사고와 관행 속에 깊이 뿌리한 '빨리빨리' '안전불감증'을 씻어내는 일이 함께 병행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더불어민주당도 이날 기존 정치일정을 전면 중단하고 사고 관련 긴급 최고위를 개최하기로 했다.

이재명 대표는 이날 페이스북에 "믿어지지 않는다. 놀랍고 참담하다"며 "우선 사고수습에 총력을 기울여야 한다. 희생자들의 신원 확인과 유족지원, 부상자들의 치유와 회복이 신속히 이뤄지는 데 집중해야 한다. 경찰관, 소방관, 의료진들을 위해 할 수 있는 최대치의 지원도 필요하다"고 적었다.

이어 "민주당이 함께 힘을 모으겠다"며 "중앙당과 지역위원회는 정치일정을 취소하고 피해자 지원이 빈틈없이 이뤄질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협조해달라"고 했다.

오영환 원내대변인도 서면브리핑을 통해 "믿을 수 없는 참사"라며 "어쩌다 이런 사고가 일어날 수 있는지 수많은 국민들께 큰 충격과 슬픔을 주고 있다"고 전했다.

오 원내대변인은 "당은 한 분이라도 더 쾌유하기를 국민과 함께 간절히 기원하겠다"며 "정부는 경찰과 소방인력, 의료진의 지원과 신속한 신원확인 등 유가족 피해 지원에 전력을 다해달라"고 했다.

앞서 전날(29일) 밤 핼러윈을 앞두고 수만여명의 인파가 몰린 이태원 해밀턴호텔 인근에서 대형 압사 사고가 발생했다. 소방당국 집계 자료를 보면 이날 오전 6시 기준 사망자는 149명, 부상자는 76명이다. 사망자 중에는 외국인 2명도 포함됐다.

/정호영 기자(sunrise@inews24.com)

▶네이버 채널에서 '아이뉴스24'를 구독해주세요.

▶재밌는 아이뉴스TV 영상보기▶아이뉴스24 바로가기

[ⓒ 아이뉴스24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Copyright © 아이뉴스24.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