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리가 앞으로 조금 나간다는 느낌으로[서경클래식 현장 레슨]

서귀포=김세영 기자 2022. 10. 30. 09: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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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람이 많은 제주에서 좋은 성적을 내려면 낮은 탄도의 샷이 필수예요.

제가 제주 대회에서 성적이 좋은 비결도 낮은 탄도의 샷을 꾸준히 연습하는 덕분이죠.

머리가 앞으로 조금 나간다는 느낌을 가지면 돼요.

앞으로 나간다는 느낌만으로도 머리가 뒤에 남아 있지 않기 때문에 충분히 낮게 칠 수 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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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소미의 맞바람 뚫는 저탄도 샷
볼 우측에 두고 스윙은 짧게 마무리
[서울경제]

바람이 많은 제주에서 좋은 성적을 내려면 낮은 탄도의 샷이 필수예요. 그래야 바람의 영향을 덜 받고 거리 손해도 보지 않으니까요. 제가 제주 대회에서 성적이 좋은 비결도 낮은 탄도의 샷을 꾸준히 연습하는 덕분이죠. 아이언 샷을 저의 키 높이만큼 한없이 낮게 칠 자신이 있거든요.

낮게 치는 방법의 핵심을 살펴보겠습니다. 우선 볼을 평소보다 2개 정도 우측에 둡니다. 로프트 각도가 약간 서 있는 상태에서 볼이 맞도록 하는 거죠. 하지만 그 이상 우측에 두는 것은 추천하지 않아요. 컨트롤이나 방향성에 문제가 생기거든요. 볼을 띄우려면 임팩트 때 머리가 볼 뒤에 있어야 유리하다고 들었을 거예요. 낮게 칠 때는 그 반대랍니다. 머리가 앞으로 조금 나간다는 느낌을 가지면 돼요. 그렇다고 몸이 타깃 방향으로 과도하게 나가면 안 됩니다. 앞으로 나간다는 느낌만으로도 머리가 뒤에 남아 있지 않기 때문에 충분히 낮게 칠 수 있답니다.

거리 욕심을 내거나 바람을 이기겠다는 생각을 가지면 자신도 모르게 리듬이 빨라질 수 있어요. 평소대로 휘두르면서 펀치 샷처럼 피니시 없이 스윙을 마무리한다는 것도 잊지 마세요. 사진=이호재 기자

서귀포=김세영 기자 sygolf@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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