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부 "일회용 편의용품 안돼"...특급호텔, 대용량 디스펜서 교체 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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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급호텔에서 일회용 편의용품(어메니티)이 사라지고 있다.
환경부가 50실 이상 숙박시설에서 일회용 위생용품 제공을 금지하는 법률 개정을 추진하고 ESG(환경·사회적 책무·기업지배구조 개선) 경영이 하나의 트렌드가 되자 벌어진 현상이다.
한 호텔 관계자는 "고객 충성도와 관련이 있는 부분이다 보니 호텔마다 디자인이나 콘셉트에 대한 고민이 많다"며 "어메니티 제공 브랜드에서 대용량 제품이 없다거나 대용량 제공을 원하지 않는다고 하면 브랜드도 바꿔야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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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김용훈 기자] 특급호텔에서 일회용 편의용품(어메니티)이 사라지고 있다.
환경부가 50실 이상 숙박시설에서 일회용 위생용품 제공을 금지하는 법률 개정을 추진하고 ESG(환경·사회적 책무·기업지배구조 개선) 경영이 하나의 트렌드가 되자 벌어진 현상이다.
30일 업계에 따르면 호텔롯데는 시그니엘, 롯데호텔, L7, 롯데시티호텔 등 모든 체인에 대용량 디스펜서 도입을 완료했다. 조선호텔앤리조트는 웨스틴조선 서울·부산, 레스케이프, 그래비티, 포포인츠 조선 명동·서울역에 대용량 디스펜서를 비치했다. 그랜드조선 부산·제주, 조선 팰리스의 경우 연내 도입을 목표로 하고 있다.
호텔신라는 비즈니스호텔 브랜드 신라스테이 일부 지점에 대용량 디스펜서를 도입했다. 서울신라호텔과 제주신라호텔도 대용량 디스펜서 도입을 검토하고 있다. 일부 고객들은 일회용 어메니티가 사라지는 것에 아쉬움을 보이고 있다. 특급호텔들은 지금까지 각기 다른 고급 브랜드로 구성된 어메니티를 제공해왔다. 시그니엘은 딥디크, 서울신라호텔은 몰튼 브라운, 조선 팰리스는 바이레도 어메니티를 제공하는 식이다.
각 호텔 어메니티를 수집하거나 당근마켓 등에서 판매하는 사람들도 많았다.
한 호텔 관계자는 "고객 충성도와 관련이 있는 부분이다 보니 호텔마다 디자인이나 콘셉트에 대한 고민이 많다"며 "어메니티 제공 브랜드에서 대용량 제품이 없다거나 대용량 제공을 원하지 않는다고 하면 브랜드도 바꿔야한다"고 설명했다.
일각에서는 습기 등 위생 문제나 빈 통에 샴푸·린스를 담아갈 수 있다는 우려도 제기된다. 호텔롯데 관계자는 "위생 우려를 막기 위해 리필과 개봉이 불가한 특수용기를 사용했다"고 설명했다. 환경부가 발의한 자원재활용법 개정안은 아직 국회에 계류 중이다. 개정안이 통과되면 객실 50개 이상 숙박업소는 일회용품을 무상으로 제공할 수 없게 된다.
fact0514@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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