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빚투플로우]빚투, 코로나 이전 수준…솔고바이오, 잔고 증가율 ‘톱’

시총 대비 잔고 비율, 코스피 0.4%, 코스닥 2.35% 수준
코로나19 이전 코스피 0.4%, 코스닥 2.3% 수준으로 내려가
휴엠앤씨, 같은 기간 잔고 600배 증가로 2위
씨케이에이치·양지사·형지I&C 등 대부분 코스닥 종목

[이데일리 유준하 기자] 지난주 목요일부터 이번주 목요일까지 한 주간 신용융자 흐름을 짚어보는 빚투플로우입니다. 신용융자 흐름을 통해 레버리지 자금이 어떻게 이동하는지 보고 투자에 참고하시면 되겠습니다.

시총 대비 잔고 비율이 코로나19 이전 수준으로 돌아간 가운데 이번 주 신용융자 증가율이 가장 높은 종목은 솔고바이오(043100)입니다.

단위:억원(자료=금융투자협회)

30일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이달 20일부터 27일까지 신용융자잔고는 16조1174억원에서 16조1556억원으로 소폭 증가했습니다. 보름 동안 16조원 내외에서 증감을 거듭 중입니다. 27일 기준 시장별로는 코스피 시장이 8조6576억원, 코스닥 시장이 7조4981억원으로 코스피 시장은 시가총액 대비 신용융자잔고 비율이 0.47%, 코스닥 시장은 2.35% 수준입니다. 지난 6월만 해도 0.6%, 2.7% 정도였는데 이제는 코로나19 이전 수준인 0.4%, 2.3% 수준으로 내려간 것으로 보입니다.

한 주간 동향을 보면 솔고바이오(043100) 신용융자가 가장 많이 늘어나 주목됩니다. 솔고바이오 신용융자잔고는 지난 20일 1주에서 27일 기준 8만8114주로 증가율 톱을 기록했는데, 동기간 주가는 16.6% 하락했습니다. 최근 주가 추이를 살펴보면 보합을 기록한 27일 하루를 제외하면 지난 28일까지 8거래일 연속 하락했습니다.

휴엠앤씨는 6만780% 증가해 2위를 기록했으며 주가는 13.20% 하락했습니다. 지난 11일 거래가 재개된 이래 주가 추이를 보면 지난 18일 단 하루를 제외하고는 하락세를 이어갔습니다. 또한 씨케이에이치(900120)가 1만3796.59% 증가해 3위를 기록, 주가는 16.93% 내렸습니다. 양지사(030960)와 형지I&C(011080)도 각각 1만2224%, 2314% 늘어났는데 주가는 5% 하락, 1.54% 상승했습니다.

한편 지난 27일 기준 코스피 시장에서 신용융자잔고 비율이 가장 높은 종목은 KODEX 코스닥150선물인버스(251340)로 11.76%(20일 기준)→14.13%로 늘어났습니다. 이어 삼천리(004690)와 혜인(003010)은 각각 11.97%, 10.71%를 기록했습니다. 코스닥 시장에서는 선광(003100)이 12.17%로 가장 높았고 빅텍(065450)이 11.76%로 뒤를 이었습니다.

유준하 (xylitol@edail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