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전 9시 기준 이태원 참사 실종신고 798건…"전화 쏟아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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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용산구 이태원동 일대에 핼러윈을 앞두고 수만 명의 인파가 안꺼먼에 몰려들면서 대형 압사가 발생한 가운데 30일 오전 9시까지 실종 신고 789건이 접수됐다.
이날 서울시 및 용산구청에 따르면 이태원에 갔다가 연락이 끊긴 가족이나 친구를 찾는 전화 신고가 쏟아지고 있는 상황이다.
현재 서울시는 이태원 압사 사고 관련 실종자 신고를 받아 경찰로 전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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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본적인 인적사항 및 신체 특이사항 접수"
[이데일리 김은비 기자] 서울 용산구 이태원동 일대에 핼러윈을 앞두고 수만 명의 인파가 안꺼먼에 몰려들면서 대형 압사가 발생한 가운데 30일 오전 9시까지 실종 신고 789건이 접수됐다.
용산구청 관계자는 “이름 및 기본적인 인적사항 등과 함께 신분증이 없을 경우 본인을 특정할 수 있는 신체 특이사항 등을 접수받고 있다”며 “전화가 몰리고 있어서 실종 신고 접수도 더욱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현재 서울시는 이태원 압사 사고 관련 실종자 신고를 받아 경찰로 전달하고 있다.
실종 신고는 서울 용산구 한남동 주민센터 3층이나 120다산콜센터를 통해 가능하다.
전날 밤 핼러윈을 앞두고 이태원동 일대에 인파가 몰리면서 대규모 압사 참사가 벌어졌다. 사고는 이태원동 해밀톤 호텔 옆 내리막길로 된 좁은 길에 인파가 몰리면서 발생한 것으로 추정된다.
소방당국은 30일 오전 6시 기준 149명이 숨지고 76명이 다쳐 모두 225명의 사상자가 난 것으로 집계했다. 부상자 중에는 심정지 상태로 병원에 이송된 사람이 다수 있는 것으로 파악돼 사망자가 더 늘어날 수도 있다.
서울시는 사고 발생 직후 재난안전대책본부를 가동했고, 현재 김의승 행정1부시장이 상황을 총괄 지휘하고 있다.
해외 출장 중이던 오세훈 시장은 귀국길에 올라 오늘 오후 4시쯤 도착할 예정이다.
서울경찰청은 사고 수습을 마치는대로 즉각 수사본부를 구성해 정확한 사고 원인 파악에 나서기로 했다.
김은비 (demeter@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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