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바 경비정과 미국행 이민선 충돌로 최소 5명 사망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쿠바 북부의 해상에서 미국행 선박 한 척이 쿠바 해안경비대 경비정과 충돌, 침몰하면서 최소 5명이 사망했다고 쿠바 당국이 29일(현지시간) 발표했다.
이 같은 해난 사고는 60년간 계속된 경제제재등 미국의 부당한 쿠바정책이 불러온 또 하나의 참사라는 것이다.
미국의 쿠바 주재 대사관은 사망자 유가족에 대한 위로의 말을 전하면서 " 우리 미국은 안전하고 합법적인 이민을 확대해왔으며, 인명이 희생될 수 있는 위험한 불법이민을 시도하지 말도록 경고해왔다"고 밝혔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기사내용 요약
29일 아바나 출항 2시간뒤 침몰...이민 5명 사망 20여명구조
최근 경제난 등으로 이민 폭증..40년만에 최다
[아바나( 쿠바)= AP/뉴시스] 차미례 기자 = 쿠바 북부의 해상에서 미국행 선박 한 척이 쿠바 해안경비대 경비정과 충돌, 침몰하면서 최소 5명이 사망했다고 쿠바 당국이 29일(현지시간) 발표했다.
이민선은 이 날 수도 아바나를 떠난지 약 2시간 뒤에 바히야 혼다 부근에서 충돌사고로 전복한 것으로 현지 언론들은 보도했다.
쿠바 관영매체 쿠바데베테에 따르면 5명의 사망자 가운데에는 어린이 한 명과 여성 3명이 포함되었고 20여명의 다른 승객들은 구조되었다. 그 이상의 자세한 상황은 쿠바 당국이 아직 수사가 진행중이라는 이유로 공개하지 않고 있다.
이번 사건은 최근 경제적 정치적 혼란과 에너지 위기가 가중된 쿠바에서 40년만에 최대의 이민 러시가 이뤄지는 가운데 발생했다고 쿠바 언론들은 보도했다.
쿠바 내무부는 이번 사고의 책임을 미국에 돌렸다. 이 같은 해난 사고는 60년간 계속된 경제제재등 미국의 부당한 쿠바정책이 불러온 또 하나의 참사라는 것이다.
미국의 쿠바 주재 대사관은 사망자 유가족에 대한 위로의 말을 전하면서 " 우리 미국은 안전하고 합법적인 이민을 확대해왔으며, 인명이 희생될 수 있는 위험한 불법이민을 시도하지 말도록 경고해왔다"고 밝혔다. 쿠바의 미국 대사관은 아직 제대로 완전한 업무를 시작하지 못하고 있는 상태이다.
쿠바 이민의 대다수는 비행기편으로 니카라과에 간 다음 육로로 미국 국경을 넘어 텍사스주나 애리조나로 넘어가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점점 더 많은 이민이 늘어나면서 미국 남부를 향해 약 145km의 위험한 바닷길을 선택하는 사람도 늘고 있다. 2021년 10월에서 2022년 8월사이에 미 해안경비대가 적발한 쿠바 이민선 이용자는 4600명으로 2020년 한 해 동안의 수보다 6배나 늘어났다.
이런 숫자는 1980년 6개월 동안 12만5000명의 쿠바인이 해상으로 미국에 건너갔던 사상 최대의 엑소더스 당시에 발생한 '마리엘 위기' 이후로 가장 많은 인원으로 밝혀졌다.
☞공감언론 뉴시스 cmr@newsis.com
Copyright © 뉴시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효민, 조세호 9살연하 ♥아내 공개…단아한 미모
- 800억 사기친 한국 아이돌 출신 태국女…2년만에 붙잡혀
- '짧은 치마' 여성 쫓아간 男…차량 사이 숨더니 '음란행위'(영상)
- 일제 만행 비판한 여배우, 자국서 뭇매…결국 영상 내려
- 이다은 "윤남기 언론사 사장 아들…타워팰리스 살았다"
- 유명 필라테스 강사 양정원, 사기 혐의로 입건
- "놀다 다쳤다"더니…4세아 바닥에 패대기친 교사, CCTV에 걸렸다
- 직원 폭행한 닭발 가게 사장 "6800만원 훔쳐서 홧김에…"
- "아 그때 죽였어야"…최현석, 딸 띠동갑 남친에 뒤늦은 후회
- '딸뻘' 女소위 성폭행하려던 男대령…'공군 빛낸 인물'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