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야, ‘이태원 참사’에 긴급회의 소집…“초당적 협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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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야는 '이태원 참사' 소식에 긴급 대책회의를 소집했습니다.
국민의힘은 오늘 오전 9시 15분 국회에서 긴급 비상대책회의를 열고 사고 수습 대책을 논의했습니다.
더불어민주당은 오늘 오전 10시 국회에서 비공개로 긴급 최고위원회의를 열고 사고 원인을 파악하고 대응 방안을 논의했습니다.
민주당은 내일 최고위원회의에서 '이태원 참사' 대책 기구를 구성하기로 했으며, 이에 앞서 대책 기구에 참여하기로 한 일부 의원들이 오늘 오후 3시 사고 현장을 방문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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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야는 ‘이태원 참사’ 소식에 긴급 대책회의를 소집했습니다.
국민의힘은 오늘 오전 9시 15분 국회에서 긴급 비상대책회의를 열고 사고 수습 대책을 논의했습니다.
정진석 비상대책위원장은 “휴일 새벽에 전해진 이태원 참사 사고 소식에 국민 모두가 충격을 받았다”며 “참담한 사고로 사랑하는 가족들을 잃은 많은 분께 깊은 애도와 위로의 말씀을 드린다”고 밝혔습니다.
정 비대위원장은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책임진 정부 여당은 무어라 드릴 말씀이 없다”면서 “정부는 현장 수습과 사상자 치료에 집중해 한 사람의 생명이라도 더 살릴 수 있도록 역량을 집중해달라”고 말했습니다.
또 “불요불급한 행정적 보고, 불필요한 현장 방문이 구호 활동과 사고수습에 지장이 안 되도록 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정 비대위원장은 “경찰은 사망자 지문확보 등으로 신원 파악을 우선해서 애태우고 있을 가족들에게 알려드려야 할 것”이라며 “사고 원인에 대한 정밀한 분석도 뒤따라야 한다”고 덧붙였습니다.
국민의힘 양금희 수석대변인은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당내에서 사고 수습과 관련한 TF가 필요하면 만들 것이고 TF가 야당 쪽과 힘을 합쳐야 한다면 그것도 함께하겠다”면서 “모든 경우가 다 열려 있다”고 밝혔습니다.
오늘 열릴 예정이던 금융시장 경색 관련 국민의힘, 정부, 대통령실의 고위 당정협의회는 취소됐습니다.
■ 민주당·정의당 “초당적으로 적극 협조”
더불어민주당은 오늘 오전 10시 국회에서 비공개로 긴급 최고위원회의를 열고 사고 원인을 파악하고 대응 방안을 논의했습니다.
이재명 대표는 회의가 끝난 후 입장 발표를 통해 “다시는 일어나서는 안 될 참혹한 일이 일어났다”면서 “무엇보다도 사고의 수습에 만전을 기할 때”라고 밝혔습니다.
이 대표는 “민주당은 다른 어떤 것들을 다 제쳐두고 정부의 사고 수습과 치유를 위한 노력에 초당적으로 적극 협조하겠다”고 말했습니다.
또 “사고 원인 규명과 재발 방지 대책도 중요하지만 사고 수습과 피해 가족들의 치유와 위로에 집중할 때”라고 덧붙였습니다.
민주당은 내일 최고위원회의에서 ‘이태원 참사’ 대책 기구를 구성하기로 했으며, 이에 앞서 대책 기구에 참여하기로 한 일부 의원들이 오늘 오후 3시 사고 현장을 방문했습니다.
정의당도 오늘 오후 2시 국회에서 대표단-의원단 긴급대책회의를 열었습니다.
이정미 대표는 “SNS상의 무분별한 추측과 비난을 자제하고 애도와 위로, 사태 수습에 힘을 모을 때”라며 “정부가 지체없이 사고 수습에 나설 수 있도록 정의당은 초당적 협력에 나설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이 대표는 내일로 예정된 7기 지도부 취임 행사를 모두 취소하기로 했다며, 지역에서도 당분간 관련 축하 행사를 자제해 달라고 당부했습니다.
노윤정 기자 (watchdog@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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