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 대통령 "신속한 신원 확인" 지시…대통령실 비상근무체제
윤석열 대통령은 사고 소식을 보고 받은 뒤 위기관리센터와 정부서울청사 상황실에서 잇따라 회의를 열고 대응에 나섰습니다. 윤 대통령은 사망자에 대한 신속한 신원 확인 작업을 진행하는 한편 사고 원인에 대해 정밀 조사를 지시했습니다. 용산 대통령실 연결해보겠습니다.
강희연 기자, 자세한 소식 전해주시죠.
[기자]
윤석열 대통령은 사고 소식을 보고받은 뒤 긴급 회의를 연달아 열었습니다.
오늘(30일) 새벽 2시 반쯤엔 정부서울청사 상황실로 이동해 중앙재난 안전대책본부 회의를 주재했습니다.
이 자리엔 한덕수 국무총리와 이상민 행안부 장관 등이 참석했는데요.
윤 대통령은 "연락이 되지 않아 애태우고 있을 가족들을 위해서라도 돌아가신 분들에 대한 신속한 신원확인 작업을 진행하라"고 지시했습니다.
또 한 총리를 본부장으로 하는 사고수습 본부를 가동시키고, 이상민 행안부 장관에게 사망자 파악와 함께 사고 원인에 대한 정밀 조사 등 수습 준비에 착수하라고 말했습니다.
대통령실도 어젯밤부터 비상근무체제에 들어갔는데요.
대통령실 관계자는 "관련 비서관실 직원들이 다 나와서 대기하며 대응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앵커]
앞서 대통령실 위기관리센터에서도 대통령 주재 상황점검회의가 열렸죠?
[기자]
그렇습니다. 대통령실은 어젯밤 11시 36분쯤 언론에 보내는 공지를 통해 "윤 대통령이 이태원 핼로윈 사고 소식을 보고받은 뒤 "행안부 장관을 중심으로 피해 시민들에 대한 신속한 구급과 치료를 지시했다"고 밝혔습니다.
이어서 오늘 새벽 0시 16분쯤, "윤 대통령이 응급의료체계를 가동하고 신속한 치료를 실시하라는 내용의 2차 긴급 지시를 내렸다"고 알렸습니다.
두 차례 긴급 지시 이후에 윤 대통령은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 있는 위기관리센터로 나와 긴급 상황점검회의를 주재했습니다.
그러면서 "최우선 사안은 환자 후송 및 구호"라며 "앰뷸런스 이동로를 확보하고 이를 위한 교통 통제 등 필요한 조치를 이행하라"고 당부했습니다.
윤 대통령은 오늘 오전 중 피해 상황이 종합되는 대로 사고수습본부회의를 열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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