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표·디자인 선진 5개청 10주년 기념 공동선언문 채택

기사내용 요약
환경변화에 대응한 상표시스템 구축·디자인 대응력 강화 '결의'
한국, 차기 의장국으로 선정돼 2023년 회의 개최

[대전=뉴시스] 특허청이 입주해 있는 정부대전청사 전경.

[대전=뉴시스] 김양수 기자 = 특허청은 지난 24일부터 29일까지 벨기에 브뤼셀에서 열린 상표·디자인분야 5개청협의체 연례회의에서 5개청 출범 10주년 기념 상표·디자인분야 공동선언문을 채택했다고 30일 밝혔다.

상표·디자인분야 5개청 협의회는 지난 2012년 한국·미국·유럽·일본·중국 등 선진 5개국이 출범시킨 협의체로 2015년 상표분야(TM5)와 디자인분야(ID5) 체제로 분리됐다.

이번에 채택된 공동선언문에는 상표분야의 경우 지난 10년간 5개청이 다양한 연구과제를 통해 중소기업 성장 및 경제발전에 이바지했음을 밝히고 환경변화에 대응해 투명하고 접근이 용이한 상표시스템 구축, 사용자 편의증진을 위한 5개청 간 제도의 조화, 사용자와의 지속적인 협력을 담았다.

디자인 분야에서는 최근 신기술 발달 및 디지털 전환으로 사용자 수요가 변화하고 있다는 점에 주목해 환경변화에 따른 디자인 보호제도 대응력 강화, 사용자를 위한 양질의 서비스 제공, 사용자와 교류를 통한 디자인분야 협의체(ID5) 협력성과 활용도 제고를 결의했다.

또 지난 5월 중국의 헤이그 협정 가입에 따라 세계지식재산기구(WIPO)가 참관한 가운데 5개청 제도와 헤이그 국제디자인출원제도 간 상호 이용성을 원활히 하는데도 힘을 모아나가기로 약속했다.

이번 연레회의서 우리나라는 차기 의장국으로 선정돼 지난 2013년, 2018년에 이어 세번째 상표·디자인분야 5개청협의체(TM5/ID5) 실무·중간·연례회의를 내년 한국서 개최할 예정이다.

특허청 목성호 상표디자인심사국장은 "올해는 상표·디자인 협의체 발족 10년째 되는 해로 그간 우리나라는 명실상부한 상표·디자인제도 선도국가가 됐다"면서 "내년도 회의 의장국으로 무거운 책임을 느끼며 상표·디자인 규범의 국제협력을 주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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