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스토킹사건 7284건 전수조사 후 45명 구속·유치…167건 즉시 시정

김동규 기자 2022. 10. 30.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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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이 '신당역 살인사건' 이후 1달 여에 걸쳐 7284건의 스토킹사건을 전수조사해 45명의 스토킹사범을 구속 또는 유치한 것으로 나타났다.

167건을 즉시시정 조치했고, 이중 위험성을 판단해 스토킹사범 45명을 구속 또는 잠정조치(유치) 한 것으로 집계됐다.

경찰 지휘부 및 간부들은 향후에도 고위험 스토킹사범 구속 등 가해자를 엄정 조치하고 피해자에 대한 안전조치와 지원을 강화하는데 초점을 맞출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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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청소년 지휘부' 전원 참석 워크숍 개최…'강력 대응' 공감대
우종수 경찰청 차장 "국민 위협하는 스토킹 등 범죄대응 강화"
서울 서대문구 경찰청. 2022.8.1/뉴스1 ⓒ News1 이성철 기자

(서울=뉴스1) 김동규 기자 = 경찰이 '신당역 살인사건' 이후 1달 여에 걸쳐 7284건의 스토킹사건을 전수조사해 45명의 스토킹사범을 구속 또는 유치한 것으로 나타났다. 167건의 미흡 사례는 즉시 시정 조치했다.

경찰청은 지난 26일부터 이틀 간 시도경찰청 여성청소년 기능 관련 지휘부가 모두 참석한 워크숍을 개최했다고 30일 밝혔다. 경찰 지휘부는 스토킹 등 범죄 현황 및 대응책, 피해자 지원책 등에 관해 집중 논의하며 향후에도 강경 대응하는데 뜻을 모았다.

워크숍에서는 '여성청소년 기능 인식 개선' 특강을 시작으로 지난 9월부터 한 달간 진행한 스토킹 사건 전수점검 결과 및 시도경찰청의 수사 사례를 통한 시사점 등이 공유됐다. 스토킹범죄 등 사회적 약자 대상 범죄 대응과 피해자 보호 강화책 등도 논의 테이블에 올랐다.

경찰청은 전국의 스토킹사건 총 7284건을 전수 점검한 결과 위험성 판단정보 시스템 입력 누락 등 일부 미흡한 점도 발견에 즉각 개선에 나섰다고 밝혔다. 167건을 즉시시정 조치했고, 이중 위험성을 판단해 스토킹사범 45명을 구속 또는 잠정조치(유치) 한 것으로 집계됐다.

아울러 워크숍에서는 △구속과 잠정조치(유치) 적극 검토 △신속·집중 수사 △주거지 이전 등의 피해자 지원 등 후속조치 상황도 공유했다. 경찰 지휘부 및 간부들은 향후에도 고위험 스토킹사범 구속 등 가해자를 엄정 조치하고 피해자에 대한 안전조치와 지원을 강화하는데 초점을 맞출 계획이다.

우종수 경찰청 차장은 "여성청소년 기능의 특성과 중요성을 관리자가 재차 인식하고, 스토킹과 같이 국민안전을 위협하는 범죄 대응을 한층 강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경찰청 관계자는 "여성 등 사회적 약자 대상 범죄 대응과 피해자 보호를 강화하고 현장을 지속 점검해 국민이 안심하고 생활할 수 있는 치안활동에 주력하겠다"고 밝혔다.

dki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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