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이터통신 “이태원 참사, 21세기 최악의 압사사고 중 하나”

황민규 기자 2022. 10. 30. 08: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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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이터통신이 서울 이태원 압사 사고가 2005년 이라크, 2019년 사우디아라비아 등에 이어 이번 세기 최악의 압사사고 중 하나로 기록될 전망이라고 30일 보도했다.

로이터통신은 이태원 참사를 보도하며 가장 최근의 압사사고로 지난 1일 발생한 인도네시아 축구장 압사사고를 예로 들었다.

지난 2005년 8월 이라크에서 발생한 압사사고도 세계적인 충격을 안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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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이터통신이 서울 이태원 압사 사고가 2005년 이라크, 2019년 사우디아라비아 등에 이어 이번 세기 최악의 압사사고 중 하나로 기록될 전망이라고 30일 보도했다.

30일 사고가 발생한 서울 용산구 이태원 사고현장에서 경찰 및 소방구급 대원들이 현장을 수습하고 있는 모습. /뉴스1

로이터통신은 이태원 참사를 보도하며 가장 최근의 압사사고로 지난 1일 발생한 인도네시아 축구장 압사사고를 예로 들었다. 이 사고로 133명이 사망하고, 320여명이 부상을 당했다.

지난 2005년 8월 이라크에서 발생한 압사사고도 세계적인 충격을 안겼다. 시아파의 자살 폭탄 테러 소문에 놀란 바그다드 시민들이 티그리스 강을 건너려다 다리에서 대규모 압사사고가 발생, 최소 1005명이 사망했다.

인도에서는 2005년 1월 마하슈트라주(州)의 외딴 사원에 힌두교 순례자들이 몰리며 최소 265명이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2008년 인도 히마찰프라데시주 나이나 데비 사원에 몰린 순례자들이 산사태 소문을 듣고 혼비백산하며 최소 145명이 숨졌고, 같은해 9월 라자스탄주 조드푸르 근처의 차문다 사원에서는 힌두 순례객 등 147명이 사망했다. 2013년 인도 마디아프라데시주에서도 힌두교 사원에서 신도 115명이 숨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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