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방역 인프라 개선 박차… '새 중앙위생방역소' 건설 속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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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종식 선언 뒤에도 새로운 '중앙위생방역소' 건설 등 국가방역능력 제고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북한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30일 "국가방역능력건설을 다그치기 위한 사업의 일환으로 새로 일떠서는 중앙위생방역소 건설이 본격적으로 추진되고 있다"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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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이창규 기자 = 북한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종식 선언 뒤에도 새로운 '중앙위생방역소' 건설 등 국가방역능력 제고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북한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30일 "국가방역능력건설을 다그치기 위한 사업의 일환으로 새로 일떠서는 중앙위생방역소 건설이 본격적으로 추진되고 있다"고 보도했다.
신문에 따르면 북한의 새로운 중앙위생방역소 공사는 지난 8월 시작했으며, 건설자들이 낮밤을 이어가며 공사를 진행해 현재 기초굴착작업과 골조 공사를 마무리 짓고 벽제 축조와 내외부 미장을 진행 중이다.
북한의 새 중앙위생방역소 건설은 8월 열린 '전국비상방역총화회의'에서 코로나19 종식을 선언했으나, 동시에 방역정책·인프라 개선 필요성이 제기된 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김정은 노동당 총비서는 당시 회의 연설에서 "우리 보건·방역 실태, 깊이 말하면 우리 보건·방역하부구조와 기술력, 물질적 준비 상태가 건국 이래 우리 당과 국가가 일관하게 유지해온 방역 정책에 상응하게 발전하지 못했고 불의의 사변 앞에 민활하게 대응할 수 있게 준비돼 있지 못한 것을 비롯해 여러 문제가 있었다"고 지적했다.
김덕훈 내각총리 또한 회의 보고에서 "전염병 발생과 유입·전파를 완벽하게 차단, 소멸할 수 있게 방역제도와 체계를 완비하고 방역부문에 대한 국가적 투자와 보장 사업을 강화하며 그 어떤 위협과 도전에도 주동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물질적 기술 토대를 마련할 것"이라고 강조하기도 했다.
신문은 "공사에 동원된 일꾼들과 건설자들은 방역능력 강화에 크게 이바지하게 될 중앙위생방역소를 빠른 기일 안에 훌륭히 일떠세우기 위해 한결같이 떨쳐나섰다"며 "공사가 완공되면 나라의 전반적 방역사업을 보다 과학적으로 진행할 수 있는 또 하나의 토대가 마련되게 된다"고 강조했다.
북한은 중앙위생방역소 건설 외에도 겨울철에 접어들면서 코로나19 재확산과 독감의 동시 유행을 경계하며 체온 측정과 손 소독 등 주민들에게 철저한 방역을 독려하고 있다.
yellowapollo@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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