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밀학급 비율 전국 1위는 김포…두 학급 중 하나는 콩나물교실

양새롬 기자 2022. 10. 30. 08:30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전국에서 초·중·고교 과밀학급 비율이 가장 높은 곳은 경기 김포시로 확인됐다.

30일 이은주 정의당 의원이 교육부로부터 제출받은 '2022년 초중고 시군구별 과밀학급 현황'에 따르면 지난 4월1일 기준 경기 김포시의 과밀학급 비율은 48.1%이다.

과밀학급 수가 가장 많은 시·군·구는 경기 용인시로 2234학급에 달한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초등학교 과밀학급 비율은 서울 강남구가 37.7% 달해
정의당 정책위 "꾸준한 재정투자와 중장기 계획 중요"
중학교 교실 모습. (뉴스1DB) ⓒ News1 이승배 기자

(서울=뉴스1) 양새롬 기자 = 전국에서 초·중·고교 과밀학급 비율이 가장 높은 곳은 경기 김포시로 확인됐다.

과밀학급은 학급당 학생 수가 28명 이상인 학급을 뜻한다. 과밀학급에서는 학생 개인의 특성을 고려한 맞춤 교육이 어려워 교육당국에서는 지난해 수립한 교육회복 종합방안의 일환으로 과밀학급 해소 정책을 추진중이다.

30일 이은주 정의당 의원이 교육부로부터 제출받은 '2022년 초중고 시군구별 과밀학급 현황'에 따르면 지난 4월1일 기준 경기 김포시의 과밀학급 비율은 48.1%이다. 관내 두 학급 중 하나는 '콩나물교실'이란 소리다.

뒤이어 경기 하남시 45.6%, 경기 용인시 45.5%, 경기 화성시 45.4%, 경기 오산시 45.2% 순으로 집계됐다. 상위 10개 시·군·구에 경기가 많이 포함된 이유로는 신도시 건설, 택지개발 등으로 풀이된다.

과밀학급 수가 가장 많은 시·군·구는 경기 용인시로 2234학급에 달한다. 경기 화성시(2123학급) 경기 수원시(1447학급) 충남 천안시(1307학급) 순으로 뒤따른다.

학교급별로 살펴보면 초등학교의 과밀학급 비율은 서울 강남구가 37.7%로 가장 높았다. 중학교는 경기 오산시(92.6%) 고등학교는 경남 양산시(82.6%)가 가장 높았다.

정의당 정책위원회 관계자는 "한쪽에서는 학교·지역소멸이 걱정이고, 다른 쪽에서는 과밀학급이 근심이다. 불균형이 심각하다"면서 "과밀학급을 해소하고 학급당 학생수 20명 이하 감축 등을 위해 중장기 계획과 꾸준한 재정투자가 중요하다"고 밝혔다.

한편 우리나라 학급당 학생 수는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중하위권으로, 30개 국가 중 24번째다.

flyhighrom@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