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 대통령, 중대본 회의 주재..."신속히 신원확인"

박서경 2022. 10. 30. 08: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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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윤석열 대통령은 이태원 사고 관련 긴급 상황점검회의를 한 뒤 사망자들에 대한 신속한 신원확인 작업을 지시했습니다.

또, 한덕수 총리를 본부장으로 하는 사고수습 본부를 즉각 가동하기로 했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박서경 기자!

윤 대통령이 오늘 새벽 용산 청사에서, 정부서울청사에서 긴급 회의를 주재했는데요.

어떤 지시를 내렸는지 구체적으로 설명해주시죠.

[기자]

네. 윤 대통령은 오늘 새벽 2시 반쯤 용산 청사에서 중대본이 가동되고 있는 정부서울청사 상황실로 이동했는데요.

우선, 지금까지도 연락이 닿지 않아 애태울 가족들을 위해서라도 돌아가신 분들에 대한 신속한 신원확인 작업을 진행하라고 지시했습니다.

또, 한덕수 총리를 본부장으로 하는 사고수습 본부를 즉각 가동하기로 했습니다.

이상민 행안부 장관에게는 사망자 파악과, 사고 원인에 대한 정밀조사 등 수습 준비에 착수하라고 명했습니다.

동시에, 윤 대통령은 조규홍 보건복지부 장관에게 병원에 이송된 환자의 치료에 만전을 기해달라 당부했습니다.

오늘 피해 상황이 종합되는 대로 윤 대통령은 사고수습본부 회의를 주재할 예정입니다.

이에 앞서 윤 대통령은 구조 작업이 진행되고 있던 오늘 새벽 용산 대통령실 위기관리센터에서도 긴급 상황점검회의를 주재했습니다.

윤 대통령은 환자 후송과 구호, 신속한 이송과 치료가 최우선이라며 구급차 이동로를 확보하기 위해 필요한 조치를 이행하라고 했는데요.

특히 김광호 서울경찰청장에게 전화를 걸어 환자 이송이나 치료 목적이 아닌 차량, 인원을 철저히 통제하라고 주문했습니다.

윤 대통령은 사고를 보고받은 직후 행안부 장관을 중심으로 모든 관계부처와 기관에서 구급과 치료를 위해 노력해달라고 했는데요.

이상민 행안부 장관은 소방청에 모든 자원을 활용해 구조할 것을, 경찰에 신속한 질서유지로 인명 피해가 최소화되도록 할 것을 당부했습니다.

또 다른 지자체에서도 유사한 사례가 발생하지 않도록 지자체에서 행사 사전 점검 등 안전 관리에 주의해달라고 덧붙였습니다.

이 장관은 사고 접수 3시간 만인 새벽 1시쯤 사고 현장을 직접 찾아 상황을 살핀 뒤 중대본 회의에 참석했습니다.

지금까지 정치부에서 YTN 박서경입니다.

YTN 박서경 (psk@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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