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건 아냐" 육성재, 연우 버리고 정채연行→이종원, 금수저 손에 넣어 [종합]

최지연 2022. 10. 30. 08: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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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최지연 기자] '금수저' 육성재가 정채연을 찾아갔다. 

29일 방송된 MBC 금토드라마 '금수저'(극본 윤은경, 연출 송현욱)에서는 오여진(연우)을 떠나 나주희(정채연 분)을 찾아가는 이승천(육성재 분)의 모습이 담겼다. 

이날 서준태(장률 분)은 살해 혐의에 대해 자수했고, 서영은(손여은 분)은 황현도(최원영 분)가 이승천을 위해 서준태를 버린 것이라 여겨 분노했다. 

나주희는 뉴스를 보고 성당을 찾아 나회장(손종학 분)을 애도했다. 나주희는 “아빠, 오래 기다렸지. 이제 다 끝났어. 이제 편히 쉬어도 돼”라 중얼거렸고 때마침 성당을 찾은 이승천은 "회장님도 잘 계시겠지?"라 위로했다.

나주희는 "오랜만에 아빠 꿈꿨다. 어쩌다 아빠가 꿈에 나오면 내가 꿈속에서도 엉엉 울었다. 그 꼴이 보기 싫었나. 어젠 정말 오랜만에 아빠가 꿈에 나왔다. 그런데 내가 안 울고 웃었다. 아빠한테 웃어줬다"라고 전했다. 

'금수저' 방송화면

이어 "고맙고 그동안 미안했다. 널 의심해서 정말 미안하다"라며 이승천에게 화해의 악수를 건넸고, 이승천은 "오해 풀렸으면 됐지. 그럼 우리 예전으로 돌아가는 거지?"라며 반겼다. 나주희는 "당연하지. 오랜만이다. 내 소꿉친구 황태용"이라 대답했다.

장문기(손우현 분)는 이승천에게 황현도에게 알려 서준태를 자수하게했다고 전했다. 이승천은 장문기에게 "나에게 왜 이렇게 잘해주냐"고 물었고 장문기는 "사모님이 유일한 가족같은 분이었기 때문"이라고 답했다. 

이승천은 장문기에게 "그럼 이제 내가 하나뿐인 형의 가족이네"라고 너스레를 떨었다. 둘은 서로에게 말을 편하게 하는 쪽으로 관계 설정을 다시 해보려 했으나 어색해서 실패했다.

한편 황태용은 할머니(송옥순 분)을 우연히 마주쳤고, 할머니는 “내가 보이는 거 보니 너도 간절한가보다”라 인사했다. 황태용은 “할머니가 정말 있었어!”라며 금수저를 노려봤다.

'금수저' 방송화면

황태용은 “이거 황태용(육성재)이 사간 거 맞죠? 이걸로 황태용이 된 거죠?”라 물었고, 할머니는 "무슨 소린지 모르겠다"며 "믿는 건 네 몫이다. 선택은 네가 하는 거고 난 기회만 줄 뿐”이라 말했다. 황태용은 금수저를 샀다. 

이승천의 집에 반찬을 배달하러 간 황태용은 금수저로 첫 끼를 먹는 데에 성공했다. 그후 황태용은 이승천을 찾아가 "이승천이지? 웹툰대로면. 난 황태용이고"라고 말해 이승천을 놀라게 했다. 이승천은 집사에게 시켜서 황태용에게 밥을 주지 말라고 했다.

이를 건너 들은 서영신은 황태용을 집으로 초대해 식사를 대접했고, 황현도는 이승천에게 연락해 "너가 없을 때마다 이승천(이종원 분)이 밥을 먹고 간다. 이유를 아느냐. 벌써 두 끼 째다"라고 말했다. 

이승천은 위기감을 느끼고 황태용의 집을 찾아 금수저를 바꿔치기했다. 그런 뒤 황태용에게 태연하게 점심식사를 함께 하자고 초대, 이승천은 금수저를 챙겨온 황태용을 자극했다.

'금수저' 방송화면

이승천은 "정말 부자가 되고 싶은가 보네. 그 금수저를 쓴다는 건 네 부모를 버리는 건데 괜찮겠어?"라 말했고, 황태용은 "부모를 버린 건 너지. 난 내 자리로 돌아갈 뿐이야"라고 대응했다.

그러자 이승천은 "그럼 어서 먹어봐라. 단 네가 밥을 다 먹고도 황태용으로 바뀌지 않는다면 각오해야 할 거야"라고 말했다. 이에 고민하던 황태용은 곧 금수저를 내려놨다.

이승천은 분노하며 "어서 먹어. 네가 뭔데 안 먹냐. 먹고 황태용 돼라. 왔으면 먹어야지, 왜 안 먹고 그냥 가"라고 소리쳤고, 황태용은 "안 먹는다. 착각하지 말아라"고 답해 이승천을 놀라게 했다.

황태용은 "내가 왜 안 먹는 줄 아냐. 세상에서 제일 좋은 우리 엄마랑 아빠, 절대 잃고 싶지 않아서다. 그렇게 좋은 부모님 버리고 황태용 돼서 좋냐. 그 대단한 황태용 너가 가져라. 난 이승천으로 살겠다"라 덧붙였다.

'금수저' 방송화면

부모를 선택한 황태용에 충격받은 이승천은 술에 취해 오여진을 불러냈다. 오여진은 “괴로워하지 마. 난 네가 있어서 외롭지 않았어. 난 너만 있으면 돼. 너도 내 생각해주면 안 돼? 우린 돌아갈 데가 없는 사람들이잖아"라 위로했다.

이에 이승천과 오여진은 호텔로 이동, 입을 맞췄다. 하지만 이승천은 갑자기 정신을 차린 듯 "이건 아닌 것 같다"며 나주희에게 달려갔고, 나주희를 보자마자 "보고 싶어서 왔다"며 안았다.

나주희는 앞서 '부모를 바꾸는 금수저' 이야기를 듣고 황태용(현 이승천/육성재)을 이승천으로 의심하던 중이었다. 나주희는 이승천에게 "너 이승천이지?"라 물었고 이승천은 얼굴을 묻곤 "나 황태용이야"라며 거짓을 고한 뒤 떠났다. 

한편 이승천과 황태용의 생일날, 황태용이 반찬을 갖고 온 걸 보고 이승천은 놀랐다. 생일날 친부모를 만나면 금수저로 바꿔놓은 운명이 도로 바뀐다는 경고를 떠올렸기 때문이었다. 그때 황현도가 다가왔고 이승천은 다시 바뀔 걸 각오했다.

/ walktalkunique@osen.co.kr

[사진] '금수저' 방송화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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