봉화 청암정·영주 부석사 안양루·범종각, 국가 보물 된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경북에 있는 봉화 청암정, 영주 부석사 안양루, 영주 부석사 범종각이 국가지정문화재(보물)로 31일 지정된다.
30일 경북도에 따르면 문화재청은 지난해 경북도가 국가지정문화재로 승격 신청한 이들 문화재에 대해 30일간의 예고 기간을 거쳐 이해관계자 의견을 수렴하고, 문화재청 문화재위원회(건축분과) 심의절차를 통해 이 날 국가지정문화재(보물)로 지정한다고 밝혔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안동=뉴시스] 류상현 기자 = 경북에 있는 봉화 청암정, 영주 부석사 안양루, 영주 부석사 범종각이 국가지정문화재(보물)로 31일 지정된다.
30일 경북도에 따르면 문화재청은 지난해 경북도가 국가지정문화재로 승격 신청한 이들 문화재에 대해 30일간의 예고 기간을 거쳐 이해관계자 의견을 수렴하고, 문화재청 문화재위원회(건축분과) 심의절차를 통해 이 날 국가지정문화재(보물)로 지정한다고 밝혔다.
봉화 청암정은 안동권씨 충재종택 경역 내에 있는 정자로, 현재 인근에 있는 석천계곡과 함께 현재 명승으로 지정돼 있다.
이 정자는 경상도 일원에 분포하는 丁자형 평면을 가진 정자 가운데 가장 이른 시기에 지어졌다.
또 영쌍창(쌍 여닫이 가운데 창호와 창호 사이에 문설주를 설치한 형태)이 남아있고 대들보 머리가 주심도리 하단에서 끝나고 익공 부재로 외목도리를 지지하는 출목 익공의 구성방식을 볼 때 17세기 이전의 건축물임을 보여주고 있다.
영주 부석사 안양루는 유네스코 세계유산에 등재된 부석사 내에 있는 문루로 국보 부석사 무량수전 앞에 있는 정면 3칸, 측면 2칸 규모의 중층 다포계 팔작지붕을 가진 16세기 사찰 문루 건축의 대표적 사례이다.
안양루는 사찰의 진입 축(軸)을 꺾어 무량수전 영역에 진입하도록 배치한 점, 무량수전(국보)으로 가는 주출입문으로 누하진입(樓下進入)의 형태인 점, 공포와 대들보의 구성 등에 조선중기 또는 그 이전에 사용된 오래된 기법이 남아있는 점 등이 특징이다.
영주 부석사 범종각은 유네스코 세계유산에 등재된 부석사에 있는 종각으로 정면 3칸, 측면 4칸 규모의 중층 익공계 팔작지붕 건물의 형식을 가진 18세기 중엽을 대표하는 종각 건축이다.
범종각이 일반적으로 보통 사찰의 좌우에 배치되는 것과 달리 사찰 진입 중심축선에 있고 동시에 아래층은 출입을 겸하고 있다.
또 가운데 칸에 계단을 두어 안양루로 통하는 누하진입(樓下進入)의 형태인 점과 지붕 내부에 범종각 중창 당시의 것으로 판단되는 단청이 남아 있는 점이 특징이다.
앞서, 지난 경북문화재위원회(건축분과)가 지정·승격 신청한 경주 옥동서원 무변루」(보물), 상주 수암종택」(국가민속문화재)이 국가지정문화재로 지정 된 바 있다.
또 문화재청이 지정 예고항 「영덕 무안박씨 희암재사, 경주 (전)염불사지 동·서 삼층석탑, 포항 상달암, 문경 봉암사 봉황문, 상주 대산루도 관련 절차 등을 거쳐 연내 국가지정문화재가 추가로 승격될 예정이다.
김상철 경북도 문화관광체육국장은 "경북에 있는 문화재 중 가치 있고 우수한 문화재를 적극 발굴해 국가지정문화재로 승격될 수 있도록 해 지역 문화재의 위상을 높이고 역사문화관광자원으로 활용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spring@newsis.com
Copyright © 뉴시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효민, 조세호 9살연하 ♥아내 공개…단아한 미모
- "배곯은 北 군인들, 주민 도토리 뺏으려다 두들겨 맞고 기절"
- 무인 사진관서 '성관계' 커플에 분노…"짐승이냐, 충동만 가득"
- 107세 할머니 이마에 '10㎝ 뿔' 났다…"장수 상징인가?"
- 무인점포서 바코드만 찍고 '휙' 나가버린 여성들…결국 검거
- 윤 지지율 10%대, TK도 급락…위기의 여, 김 여사 문제 해결·쇄신 요구 커져
- 뱀 물려 찾은 응급실…날아온 치료비 청구서엔 '4억원' 찍혀
- 800억 사기친 한국 아이돌 출신 태국女…2년만에 붙잡혀
- '짧은 치마' 여성 쫓아간 男…차량 사이 숨더니 '음란행위'(영상)
- 일제 만행 비판한 여배우, 자국서 뭇매…결국 영상 내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