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연 “내가 제일 예뻐”→전소연 “’누드’ 선정적 편견 깨고 싶었다” 비화 고백 (‘아형’)[종합]

박하영 2022. 10. 30. 08: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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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박하영 기자] ‘아는 형님’ (여자)아이들이 히트곡 비하인드 스토리를 공개한 가운데 미연이 미모에 대한 자신감을 드러냈다. 

29일 방송된 JTBC 예능 ‘아는 형님’(이하 ‘아형’)에서는 그룹 (여자)아이들이 전학생으로 등장한 가운데 유쾌한 입담을 뽐냈다.

이날 멤버들의 소개를 맡은 슈화는 미연에게 “공주병 없는 공주”라고 소개했다. 이에 미연은 “난 그렇게 생각하지 않는다. 내가 늘 하고 싶은 말은 공주병은 공주가 아닌 사람이 공주인 척 할 때가 공주병이다. 근데 진짜 공주는 공주병이 있을 수가 없다”라며 당당하게 말했다. 이를 들은 서장훈은 “아버지가 왕이시냐”라고 물었고 미연은 “비밀인데”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또 미연은 “솔직히 내가 예쁘기는 하지 않냐. 멤버들도 다 이쁘긴 한데 내가 제일 예쁘다. 예쁘단 말을 자주 듣다 보니 ‘아니에요’라고 하는 것보다 ‘감사하다’, ‘저 예쁘죠’이러는 중이다”라며 미모에 대한 자신감을 드러냈다. 이어 그는 “그런데 엄마가 모니터링을 하고 ‘미연아 힘들수록 더 겸손해야 한다’라고 하더라. 딸이 공주병 걸리면 어떡하냐는 마음인 것 같다”라고 털어놨다.

그런가 하면 태국 출신 민니는 (여자)아이들 태국 콘서트를 언급했다. 모국에서 공연한 소감에 대해 묻자 민니는 “눈물이 났다. 왜내면 내가 완전 슈퍼주니어 엘프 출신이다. 그래서 태국에서 슈퍼주니어 선배님 콘서트를 진짜 많이 갔고 그러면서 가수의 꿈을 키웠다. 그래서 나한테는 태국에서 콘서트 하는 게 말도 안 되는 일이었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그러자 슈퍼주니어 멤버 중 가장 좋아했던 멤버를 물었고 민니는 규현이라고 답했다. 또한 우기 역시 엘프 출신으로 김희철을 언급하지 않고 최애 멤버가 려욱이라고 밝혀 웃음을 안겼다. 이에 강호동은 민니에게 규현의 노래를 불러달라 요청했다. 민니는 규현의 ‘광화문에서’를 태국어 버전으로 열창했고 형님들은 감탄했다.

계속해서 전소연은 메가 히트쳤던 ‘톰보이’ 곡에 대해 “정말 오랜만에 컴백하는 곡이었다. 회사에서 가장 엄청 돈을 많이 들여서 우리의 최대비용이었다”라고 밝혀 놀라움을 안겼다. 이에 우기는 “컴백하면 돈 벌지 않나. 우리가 그때 마이너스였는데 한번 더 마이너스가 된 거다”라고 덧붙였다.

이어 전소연은 “약간 내가 성적이 안 나올때 회사에 잘 안 나간다. 좀 움추려드는 게 있는데 화사에 당당히 나갔다”라고 말했다. 또한 전소연은 “‘톰보이’는 예산이 원래 정해져 있었는데 우리가 다시 시작하는 건데 이걸로 안 되겠다고 해서 (예산을) 2배로 올려서 하게 됐다”고 밝혀 눈길을 끌었다.

또한 ‘덤디덤디’ 곡에 대해 김희철이 “회사에서 반대했던 곡이라고 하던데”라고 물었다. 이에 전소연은 “회사에서 싹 반대를 했던 곡이었다. 이거 망하면 책임지겠다고 했다. 사실 자신은 없었는데 뱉었다. 그때 이후로 회사 사람들이 반대를 안한다”라며 흐뭇한 미소를 지었다.

특히 이날 전소연은 (여자)아이들의 신곡 ‘누드(Nxde)’에 대한 비화를 전했다. 전소연은 “진짜 반대를 많이 했다. 제목 때문에. 회사에서 처음에 너무 날것의 느낌이다. 너무 선정적이지 않을까. 너무 야한 말 아닌가. 내가 그 말을 듣고 무조건 내야겠다. 하지말라고 하면 더 하고 싶다”라며 PPT를 제작해서 설득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전소연은 “내가 야한 말이라고 생각을 못했다. ‘누드’는 우리가 다 누드로 태어나지 않았나. 우리의 본 모습이다. 누드는 야한 말이 아니란 걸 보여줘야겠다. 그래서 사람들의 편견을 깨고 싶었다”라며 이유를 밝혀 감탄을 자아냈다.

그러자 강호동은 “외국인 멤버들의 발음을 가지고 이런 거 배려해서 곡을 만드냐”라고 물었다. 이에 전소연은 “우리 외국인 멤버가 많다. 뭔가 안 되는 발음도 있고, 특별히 특이하게 나오는 발음이 있어서 그런 걸 살리려고 노력한다. 민니 언니는 받침 없을 때랑 R소리가 나는 발음을 잘하고 슈화는 ‘라’ 소리가 특이하다. 한국어 ‘라’가 아니라 ‘LA’소리로 난다. 이런 걸 생각하고 만들었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우기는 목소리가 두꺼워서 발음에 신경쓰기 보다는 음색을, 미연이는 되게 한국인들이 좋아하는 후렴 파트를 만들어서 준다. 꽂히는 거”라고 덧붙였다. 이에 이수근은 “그렇게 다 주고 나면 소연이 너는 뭘 하냐”라고 물었고 소연은 “난 저작원을 받아”라며 너스레를 떨어 멤버들의 야유를 받았다. 민니는 “진짜 위너다”라고 말했고 우기는 “진짜 멋있는데 재수 없어”라고 반응해 모두를 폭소케 했다.

한편, 전소연은 “겉모습과 다르게 엄마 말을 잘 듣는다”라고 말했다. 이에 이상민은 “엄마 말을 듣는 게 아니라 사주에 빠져있다는 말이 있던데 진짜 엄마 말이냐. 무당 엄마 말이냐”라고 물었다. 그러자 무속인 어머니를 둔 이수근이 “무당 엄마는 우리 엄마인데”라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그러면서 ‘사주에 관심이 많지 않냐’는 물음에 전소연은 “실제로 사주에 관심이 많고 오늘의 운세, 타로 보는 걸 좋아해서 부적도 가지고 다닌다. 컴백 전에는 안 간다. 이거에 맹신하게 될까봐 그렇고, 신년운세는 보러 간다”라고 답했다.

/mint1023/@osen.co.kr

[사진] ‘아는 형님’ 방송화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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