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참시' 윤병희, 데뷔 16년에 첫 수상···송중기→안보현까지 축하[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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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지적 참견 시점' 배우 윤병희가 데뷔 16년 만에 첫 시상식 참가, 첫 수상으로 쾌거를 이뤄냈다.
유명한 드라마에 빠질 수 없는 감초 배우로 자리잡은 윤병희는 데뷔 16년 만에 처음으로 시상식에 참여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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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오세진 기자] ‘전지적 참견 시점’ 배우 윤병희가 데뷔 16년 만에 첫 시상식 참가, 첫 수상으로 쾌거를 이뤄냈다.
29일 방영된 MBC 예능 ‘전지적 참견 시점’(이하 ‘전참시’)에서는 배우 윤병희가 등장했다. 유명한 드라마에 빠질 수 없는 감초 배우로 자리잡은 윤병희는 데뷔 16년 만에 처음으로 시상식에 참여하게 됐다.
윤병희의 매니저는 “’에이판 스타 어워즈’ 시상식 남자연기상 후보자로 올랐다. 첫 시상식을 함께 하게 됐다”라고 말했다. 이에 송은이는 “이 시상식은 OTT까지 전 채널 모든 작품에 등장하는 배우들이 올라간다. 정말 크다”라며 시상식 규모를 설명했다.
시상식장으로 가는 길, 윤병희는 무척이나 떨었다. 그러다 문득 윤병희는 “난 어릴 때 개근상밖에 안 받아봤다. 8살인가 9살에, 그때는 배우를 한다는 게 없는데 늘 씻고 나오면 거울 앞에 서서 수상 소감을 연습했다. 그런데 꼭 멘트 중 들어가는 게 ‘하늘에 계신 아버지께 이 영광을 돌리겠다’ 이런 말을 했다. 그런데 26살 때 아버지 돌아가시고 그 생각이 났다. 내가 괜히 그런 말을 해서 그런 거 같더라”라며 옛날을 곱씹었다.
곧 윤병희는 떨리는 마음을 위로 받을 수 있었다. 바로 사랑하는 아내에게서 전화가 왔던 것. 윤병희의 아내는 “이런 시간을 소중하게 생각하고, 시상을 떠나서 마음껏 만끽하고 오면 좋겠네”라고 말하며 윤병희를 응원했다. 매니저는 “형수님 목소리 들으니까 긴장이 좀 풀리시죠?”라며 마찬가지로 윤병희를 응원했다.
이윽고 시상식에 도착한 윤병희는 떨리는 마음을 가라앉히고 멋진 표정으로 레드카펫을 걸었다. 이어 시상식장 뒤에 도착하자 윤병희는 아직 긴장이 덜 풀린 듯 딱딱한 표정이 되었다. 그때 진선규는 “형!”이라며 반갑게 달려와 윤병희에게 안겼다. 진선규는 “난 만날 인사하라고 하는데 어우 안녕하세요, 이런다?”라면서 “윤병희 파이팅! 형 좋은 결과 있기를 바랄게요”라며 윤병희를 공감하고 응원하며 떠나갔다.
절친 허성태도 등장했다. 허성태는 “저희가 단체 메신저 방이 있다. 윤병희 배우랑 같이 노미네이트 됐다고 해서 정말 기쁘다”라며 누구보다 윤병희의 수상을 바랐다.
또한 송중기도 한달음에 윤병희를 위해 달려왔다. 송중기는 “누구세요? 턱시도 입은 거 처음 봐”라며 허물없이 윤병희를 놀리더니 “이거 왜 자꾸 비뚤어지냐. 우리 형 멋있어야 하는데”라며 윤병희의 보타이를 애써 모양을 잡아주느라 신경을 기울였다. 또 송중기는 “나 먼저 들어갈게. 형 멋있게 좀 찍어주세요”라며 윤병희를 신신당부했다.
안보현은 윤병희에게 팬이라고 밝혔다. 안보현은 “드라마 정말 잘 봤다. 연기하시는 모습 잘 뵙고 있다”라며 인사를 한 후 윤병희의 넥타이를 만져주기도 했다.
윤병희는 “이런 자리가 익숙하지 못하다 보니 소중한 우리 가족 생각이 많이 난다. 사랑하고 아름다우신 우리 어머니, 하늘에 계신 우리 아버지. 두 분의 아들이어서 제가 너무 영광이고 감사합니다. 낳아주시고 키워주셔서 감사합니다. 제 아내의 인내, 희생, 응원, 격려가 없었더라면 제가 배우로서는 없었을 겁니다. 제 앞으로의 모든 영광을 아내에게 바칩니다”라며 수상소감을 하면서 "우리 사무장님!"이라며 송중기를 챙기는 모습을 보여 훈훈함을 더했다.
또한 허성태는 “저희가 같이 노미네이트 된 게 기뻐서 단체 메신저 방을 만들었다. 그런데 같이 받아서 너무 기쁘다”라며 “윤병희 짱!”이라고 소리쳐 감동을 안겼다./osen_jin0310@osen.co.kr
[사진] MBC 예능 ‘전지적 참견 시점’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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