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버풀 또 졌다…'안방불패' 자랑하던 홈에서도 패배

▲ 모하메드 살라와 버질 반 다이크(왼쪽부터).

[스포티비뉴스=맹봉주 기자] 벌써 지난 시즌보다 두 배 많은 패배를 기록했다.

리버풀은 30일(한국시간) 영국 리버풀 안필드에서 열린 2022-2023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PL) 14라운드 홈경기에서 리즈 유나이티드에 1-2로 졌다.

경기 시작 4분 만에 조 고메즈의 어이없는 패스 실수로 골을 헌납했다. 고메즈는 골키퍼 알리송 베커의 위치를 확인하지 않고 백패스를 했고, 결과론적으로 리즈의 로드리고 모레노에게 완벽한 도움을 건넨 꼴이 됐다. 모레노는 빈 골문 앞에서 손쉽게 골망을 갈랐다.

모하메드 살라가 빠르게 만회골을 넣었지만, 경기 종료 직전 수비 집중력이 떨어지며 결승골을 허용했다. 노팅엄 포레스트전에 이은 프리미어리그 2연패다.

현재 리버풀의 프리미어리그 성적은 4승 4무 4패. 승률 5할로 9위에 머물러 있다. 1위 맨체스터 시티(승점 29점)보다 꼴찌 노팅엄(승점 9점)과 격차가 더 적다.

어느덧 4패째다. 지난 시즌을 28승 8무 2패로 마친 것과 비교하면 큰 추락이다.

'안방불패' 이미지도 깨졌다. 리버풀은 이날 30경기 만에 홈 패배를 당했다.

게다가 상대는 강등권에 있던 리즈였다. 지난 7경기 동안 승리가 없었다.

리버풀은 70%에 가까운 볼 점유율을 갖고 유효슈팅만 9개를 날리고도 고개를 숙였다. 시즌 개막 전 맨체스터 시티와 함께 가장 강력한 우승후보로 꼽혔던 예측이 무색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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