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터뷰] '고속도로 가족' 정일우 "나의 끝 확인한 작품… 더 망가지고 싶었다"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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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신 질환을 앓으며 가족들과 함께 고속도로 휴게소를 전전하는 노숙자.
'꽃미남'이라는 수식어가 누구보다 잘 어울리는 배우 정일우 씨가 영화 '고속도로 가족'을 통해 파격적인 연기 변신에 나섰다.
28일 오후 YTN star는 영화의 주역을 맡아 필모그래피 사상 가장 강렬한 변신을 선보인 배우 정일우 씨와 인터뷰를 갖고 작품과 관련된 다양한 이야기를 나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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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신 질환을 앓으며 가족들과 함께 고속도로 휴게소를 전전하는 노숙자. '꽃미남'이라는 수식어가 누구보다 잘 어울리는 배우 정일우 씨가 영화 '고속도로 가족'을 통해 파격적인 연기 변신에 나섰다.
'고속도로 가족'은 고속도로 휴게소를 전전하며 노숙하는 기우(정일우)와 지숙(김슬기) 부부와 이들의 두 자녀가 가구점을 운영하는 영선(라미란)과 도환(백현진) 가족을 만나며 예기치 못한 사건을 겪게 되는 이야기. 영화는 앞서 제27회 부산국제영화제에 공식 초청 받아 첫 공개된 이후 배우들의 파격적인 변신과 예상치 못한 전개 등으로 화제를 모았다.
28일 오후 YTN star는 영화의 주역을 맡아 필모그래피 사상 가장 강렬한 변신을 선보인 배우 정일우 씨와 인터뷰를 갖고 작품과 관련된 다양한 이야기를 나눴다.
"매 작품 할 때 마다 조금씩 성장한다고 느끼는데 대중들은 그렇게 생각 안 하시는 것 같았어요. 대중들이 가지고 있는 정일우의 이미지를 탈피하고 싶다는 생각이 컸습니다." 이날 정일우 씨는 그간 캐릭터 변신에 대해 가지고 있던 갈증부터 고백했다.
정일우 씨의 한국 영화 복귀는 15년만. 그간 드라마에서는 꾸준히 시청자와 만났던 그의 스크린 복귀가 이토록 늦어진 이유는 무엇일까? 정일우 씨는 "드라마에서 하던 비슷한 캐릭터를 영화에서도 한다는 것은 배우로서 아닌 것 같았다. 일반적인 캐릭터로 복귀하고 싶지는 않았다"라고 말했다.
이어 "이번 작품은 감정선 자체가 극으로 치닫는 작품이었다. 나의 감정선은 어디까지 일지 저도 궁금했다. 스스로를 시험하는 작품이었다. 쉽게 만날 수 있는 캐릭터가 아니기 때문에 나의 끝은 어딘가를 찾고 싶었던 것 같다"라고 연기 변신에 도전한 계기를 전했다.
한없이 망가지는 노숙자 역할이 어렵지는 않았을까?
정일우 씨는 "걱정이나 고민은 전혀 없었다 더 망가지고 싶었는데 감독님이 초반에는 동냥을 해야 하니 너무 거지 같으면 돈을 빌려주지 않을 것 같다고 하셔서 조금 덜 망가졌다"라며 웃어 보였다. 이어 "머리나 수염도 거의 두 달 가량 건드리지 않아서 굉장히 편했다. 실제로 아무도 저를 못 알아보셨다"라고 캐릭터로 완전히 녹아들었던 촬영 당시 상황을 전하기도 했다.
이날 정일우 씨는 "영화를 보신 분들 중에 제가 맞는지 물어보시는 분들도 있었고, 이런 캐릭터를 맡은 용기에 박수를 보낸다고 칭찬해주시는 분도 있어 정말 깜짝 놀랐다"라며 성공적인 변신에 대한 만족감을 전하기도 했다.
한편 '고속도로 가족'은 오는 11월 2일 개봉을 앞두고 있다.
YTN star 김성현 (jamkim@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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