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승부는 지금부터’ T1, JDG에 2세트 깔끔한 승리…승부는 원점[롤드컵 준결승]

T1 단체.  제공 | 라이엇 게임즈

[스포츠서울 | 애틀랜타=김민규기자]승부는 지금부터다. T1이 1세트 패배를 씻고 2세트를 깔끔하게 승리했다. 이로써 세트스코어 1-1로 승부는 원점이 됐다.

T1은 30일(한국시간) 미국 조지아주 애틀랜타 스테이트팜 아레나에서 열리는 ‘2022 LoL 월드챔피언십(이하 롤드컵)’ 4강 1경기 JDG와의 대결에서 1세트를 내준 후 완벽한 운영으로 2세트를 챙기며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2세트 초반부터 두 팀은 교전을 펼치며 킬을 주고받았다. 6분경 바텀 지역에서 힘겨루기에 성공한 JDG가 첫 용을 획득하려는 순간 ‘오너’ 문현준이 스틸에 성공했다. 다만, ‘오너’는 기분 좋게 빠져나오려 했으나 JDJ에 잡히고 말았다. JDG는 용을 뺏긴 후 협곡의 전령을 챙기는데 성공했다.

11분경 바텀과 탑에서 동시에 교전이 열렸고 T1이 바텀에서 2킬을 올리며 킬 스코어 3-2를 만들었다. 그 사이 JDG는 첫 용을 챙겼다. 14분경 ‘카나비’가 톱 갱을 통해 ‘페이커’ 이상혁을 끊으며 킬 스코어 3-3 균형을 맞췄다. T1은 협곡의 전령을 획득했고 바텀에서 ‘제우스’가 잡혔지만 미드에서 T1이 추가 킬을 올리면서 균형을 이어갔다. 이 과정에서 T1은 톱에서 협곡의 전령을 풀어 톱 2차 포탑까지 파괴하며 이득을 얻었다.

18분경 JDG가 두 번째 용을 챙겼다. JDG는 1세트에 이어 2세트에서도 용 쌓기에 집중하는 모습을 보였다. 20분경 미드에서 한타가 열렸고 ‘구마유시’가 ‘369’를 끊었지만 잡히면서 1킬씩 주고받았다.

23분경 JDG가 세 번째 용을 준비하는 사이 T1이 빈틈을 파고들어 바론 획득에 성공했다. T1이 2킬을 내줬지만 JDG의 본진에서 ‘369’를 끊어내는데 성공했다. 이때 JDG는 세 번째 용을 챙겼다. 26분경에는 ‘구마유시’가 미드에서 JDG의 원거리 딜러 ‘호프’를 끊었고, 바텀에서 열린 교전에서도 T1이 2킬을 추가하며 승리했다. T1이 승기를 잡는 순간이었다. 글로벌 골드도 순식간에 5000 가까이 벌어졌다.

T1은 기세를 늦추지 않고 29분경 두 번째 바론 획득에 성공했고 두 번째 용까지 챙겼다. 이후 바텀 정글에서 교전이 열렸고 T1이 3킬을 쓸어 담고 역으로 JDG의 본진까지 들어갔지만 경기를 끝내진 못했다. 숨을 고른 T1이 33분경 다시 JDG 본진으로 돌격, 에이스를 띄우며 2세트를 승리했다. 이로써 승부는 1-1 원점이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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