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션·뷰티업계 새 먹거리 '웰니스'…건기식 시장 잇단 진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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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션·뷰티 업체들이 미래 먹거리를 '웰니스(Wellness)' 에 초첨을 맞추며 건강기능식품 사업에 속속 뛰어들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코로나 전염병이 세계적으로 유행하면서 소비자들이 건강과 관련된 지출엔 아낌없이 지갑을 열고 있다 "며 "웰니스는 식품에 한정되지 않고 패션·뷰티·식품·생활용품·관광·문화 등 산업 전반으로 확대되고 있어 시장 규모가 빠르게 커질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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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이지영 기자 = 패션·뷰티 업체들이 미래 먹거리를 '웰니스(Wellness)' 에 초첨을 맞추며 건강기능식품 사업에 속속 뛰어들고 있다.
코로나19로 인해 건강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웰니스가 소비 시장의 전반적인 트렌드로 부상했기 때문이다.
웰니스는 웰빙(well-being), 행복(happiness), 건강(fitness)의 합성어로 신체적·정신적·사회적 건강이 조화를 이루는 소비 형태를 뜻한다.
29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웰니스에 대한 인식이 높아지면서 관련 시장이 급속히 커지고 있다. 글로벌 웰니스산업 연구소는 웰니스 시장 규모가 2019년 한해 4조9000억 달러에서 2025년 7조 달러로 성장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현재 국내 건강기능식품 시장은 약 5조원 규모로 추정되고 있다.
한국농촌경제연구원이 발표한 ‘2020년 가공식품 소비자 태도조사’에 따르면 건강기능식품 복용 비율은 코로나 이전인 2019년 대비 2020년 10%넘게 증가했으며, 건기식 구입을 위한 연간 지출액도 같은 기간 17% 증가했다.
이에 따라 새로운 먹거리를 찾던 패션·뷰티 업체들은 웰니스 트렌드에 발맞춘 신사업을 잇따라 펼치고 있다
신세계인터내셔날의 라이프스타일 브랜드 자주(JAJU)는 지난 달 웰니스 라인을 신규 론칭했다.
웰니스 라인으로 출시한 뷰티 제품, 친환경 생활용품, 퍼스널케어 용품에 대한 소비자릐 긍정적인 반응이 이어지자 최근엔 건강기능식품까지 새롭게 출시했다.
자주는 다른 브랜드와 차별화를 꾀하기 위해 건강기능식품 전문 브랜드 덴프스(Denps)와 손을 잡았다.
두 회사가 협업으로 출시한 ‘프리미엄 비타민 컴플렉스’와 ‘피쉬콜라겐 펩타이드’ 는 합성첨가물이나 화학 부형제를 최소화해 남녀노소가 안심하고 먹을 수 있도록 했다.
아모레퍼시픽도 건강기능식품 사업을 강화하고 있다.
아모레퍼시픽의 이너뷰티 브랜드 바이탈뷰티는 지난 8월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수면 질 개선 기능성을 인정받은 건강기능식품 '굿슬립가바 365'를 출시했다.
이 제품은 최근 개별인정형 원료로 인정받은 'L-글루탐산발효 가바분말'을 주원료로 아모레퍼시픽의 77년 기술력을 담아 개발했다.
인체 적용 시험 결과 수면 효율, 총 수면시간, 총 각성시간 등 7가지 수면 관련 지표에서 2주 이상 섭취 시 수면의 질 개선에 도움을 줄 수 있다는 것이 입증됐다.
패션과 업체들도 웰니스 관련 콘텐츠 개발에 서두르고 있다.
애슬래저 브랜드 안다르는 이달 웰니스를 표방한 복합문화공간 ‘라이프 파지티브 스튜디오’를 오픈했다. ‘웰니스’ 콘텐츠로 채운 이 공간은 요가, 필라테스 뿐 만 아니라 일상을 건강하게 만들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만들어 소비자를 공략하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코로나 전염병이 세계적으로 유행하면서 소비자들이 건강과 관련된 지출엔 아낌없이 지갑을 열고 있다 "며 "웰니스는 식품에 한정되지 않고 패션·뷰티·식품·생활용품·관광·문화 등 산업 전반으로 확대되고 있어 시장 규모가 빠르게 커질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dw0384@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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