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피하려 톡도 안봐"…화제성 올킬한 '환승연애2' 역대급 마무리 [N초점]

윤효정 기자 2022. 10. 30.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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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승연애2 스포 밟을까봐 커뮤니티 SNS 카톡 다 안 들어갈 거야."

'환승연애2'는 2시간30분 이상의 긴 러닝타임과 총 20회의 장기 프로젝트에도 회를 거듭할수록 폭발적인 화제성을 과몰입을 유발했다.

각 인물이 가진 캐릭터와 이들이 쌓는 관계성, 서사를 깊고 집요하게 쫓았기에 더욱 '환승연애2'는 회를 거듭할수록 더욱 강력한 화제성을 자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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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빙 환승연애2

(서울=뉴스1) 윤효정 기자 = "환승연애2 스포 밟을까봐 커뮤니티 SNS 카톡 다 안 들어갈 거야."

지난 28일 '대망'(?)의 '환승연애2' 최종선택을 앞두고 누리꾼들의 각오 아닌 각오의 글이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채웠다. "회사에 연차를 내고 본방송을 보겠다" "친구들과 모여서 '단관'(단체관람)을 하기로 했다" 등 오프라인으로 열기가 이어진 '환승연애2'의 마지막이었다.

'환승연애2'는 2시간30분 이상의 긴 러닝타임과 총 20회의 장기 프로젝트에도 회를 거듭할수록 폭발적인 화제성을 과몰입을 유발했다. OTT 플랫폼 티빙의 시작을 알린 시즌1에 이어 시즌2도 대성공을 거둔 '환승연애2'는 연애예능 트렌드의 메가히트작은 물론, OTT 플랫폼을 대표하는 콘텐츠로 기록됐다.

새로운 이들과의 만남 속에서 전 연인(X)과의 관계를 유지할지, '환승'할지 고민하는 내용의 큰 틀은 유지하되, 감정의 증폭에 영향을 미치는 다양한 설정을 추가하며 과몰입을 유발했다. 시즌2는 전 연인 사이었어도 다른 시기에 입주하는 방식으로 추리의 재미를 더했고, 'X룸' 등의 설정에 중점을 두면서 드라마틱한 감정선을 보여줬다.

이러한 가운데 매력적인 출연자들이 다수 등장, 시청자들의 사랑을 받았다. X의 데이트를 배웅하면서 하염없이 눈물을 흘리는 해은은 연애 예능 장르에서도 가장 드라마틱한 반전 서사를 그렸다. 중반부를 넘어서까지 X 바라기 였던 그가 새롭게 투입된 메기(중도 투입 출연자) 현규에게 흔들리는 장면은 그 어떤 드라마보다 폭발적인 힘을 보여줬다. 또 날것의 사랑 싸움을 보여준 나연 희두, 지수 원빈 등 꾸밈없는 감정선을 드러낸 장면들은 '과몰입'을 유발했다 .

티빙 환승연애2

각 인물이 가진 캐릭터와 이들이 쌓는 관계성, 서사를 깊고 집요하게 쫓았기에 더욱 '환승연애2'는 회를 거듭할수록 더욱 강력한 화제성을 자랑했다. 말 그대로 시청자들이 보고 '할 말이 많은' 프로그램이었다.

'환승연애2'는 방송이 시작되자 티빙 일일 유료가입기여자수 1위를 기록했으며 5회부터는 15주 연속 주간 유료가입기여자수 1위를 기록했다. 티빙 역대 오리지널 콘텐츠 중 누적 기록도 1위로, 시즌1을 뛰어넘었다.

채널을 통합해 조사하면 '환승연애2'의 압도적인 화제성을 확인할 수 있다. 콘텐츠 화제성 분석업체 굿데이터코퍼레이션이 지난 11일 TV 예능과 OTT 오리지널 예능 통합 화제성을 조사하여 지난 발표한 'TV-OTT 통합 화제성' 순위에서 '환승연애2'는 꾸준히 상승 곡선을 그리며 8회 이상 1위를 기록했다.

총 209편의 예능 콘텐츠 중에서 '환승연애2'의 화제성 점유율은 무려 24.7%다. 한주간 온라인에 나타난 콘텐츠 반응의 4분의 1이 ‘환승연애2’에 대한 것이다. 2위는 Mnet '스트릿맨파이터'가 5.6%를 기록한 것을 보면 압도적인 수치다. 또 다른 연애 예능인 ENA플레이-SBS플러스 '나는 솔로'가 3.6%의 수치를 나타냈다.

또 '환승연애2'는 리서치 전문회사 한국갤럽이 지난 24일 발표한 '한국인이 좋아하는 TV프로그램' 10월 순위에서 1.0%로 20위에 진입했다. 높지 않은 수치이지만, OTT 플랫폼 콘텐츠로는 처음으로 이 차트에 진입한 프로그램이다. 이는 TV프로그램과 웹콘텐츠, 기존 방송 채널과 OTT 서비스의 경계가 점차 허물어지고 있음을 보여주었다.

출연자들도 방송 이후 '셀럽' 인플루언서로 거듭났다. 출연자 해은의 인스타그램은 60만명이 넘는 팔로워를 보유했으며 나연도 40만명이 넘는 팔로워를 자랑한다. 이들은 다양한 방송 프로그램은 물론, 광고 마케팅 업계에서 많은 러브콜을 받고 있는 만큼 '환승연애2' 이후 더욱 다양한 콘텐츠에서 만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ichi@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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