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도시재생센터, 깡깡이예술마을 거리박물관 벽면 복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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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영도 깡깡이예술마을 거리박물관의 빛바랜 벽면 벽화들이 새롭게 태어났다.
부산도시재생지원센터는 영도 경제기반형 도시재생 뉴딜사업 대상지인 영도구 대평·남항동의 환경 개선을 위해 '깡깡이예술마을 거리박물관 유지보수 사업'을 진행했다고 30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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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뉴시스]권태완 기자 = 부산 영도 깡깡이예술마을 거리박물관의 빛바랜 벽면 벽화들이 새롭게 태어났다.
부산도시재생지원센터는 영도 경제기반형 도시재생 뉴딜사업 대상지인 영도구 대평·남항동의 환경 개선을 위해 '깡깡이예술마을 거리박물관 유지보수 사업'을 진행했다고 30일 밝혔다.
깡깡이예술마을은 1912년에 축조된 다나카(田中)조선소의 옛 터로, 한국 최초라는 근대 조선소의 위상과 더불어 100여 년을 이어온 영도 조선산업의 경관을 엿볼 수 있는 곳이다.
이번 환경 개선은 조선소 외벽에 설치된 거리박물관을 복원하기 위해 진행됐다. 대부분의 도시재생에서 추진된 외벽 개선 사업은 단순히 그림을 그리는 벽화 그리기 위주로 진행되거나, 벽면에 페인트를 칠하고 덧입히는 채색에 불과했다.
이와 달리 부산도시재생지원센터는 대평동 수리조선 산업에 얽힌 역사성을 복원하기 위해 기존에 채색된 벽화의 고압 세척과 복원 작업을 진행했고, 빗물 고임으로 발생하는 벽면의 갈라짐과 부식을 방지하기 위해 거리박물관 상단에 설치된 50m 구간의 수평처마 홈통을 교체해 내구성을 높이는 작업을 벌였다.
부산도시재생지원센터 황영우 원장은 "도시재생 뉴딜사업으로 추진되는 환경개선 사업이 단순한 미관 개선에 그치지 않고 지역의 장소성과 산업적 특성을 복원하고 유지하는 진정한 재생의 방향을 제시할 수 있도록 광역 도시재생지원센터로서의 역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kwon97@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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