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언론 "세월호 참사 이후 최대 인명피해"…바이든 "깊은 애도"
미국에서도 거의 모든 매체들이 발빠르게 참사 소식을 전하며 충격을 감추지 못했습니다. 제이크 설리번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도 입장을 내놨다고 하는데, 워싱턴 연결해보겠습니다.
김필규 특파원, 미국 매체들도 사고 발생 직후 관련 소식을 일제히 전했다고 하죠?
[기자]
이곳은 29일, 토요일 오후 시간인데요.
CNN과 MSNBC 등 주요 방송사들은 현지에 특파원을 보내 사고 직후부터 현장 소식을 거의 매시간마다 전하고 있습니다.
뉴욕타임스나 워싱턴포스트 등 유력 일간지들도 홈페이지 톱뉴스로 사고 소식을 전했고, 거의 모든 매체들이 일제히 관련 소식을 전하며 충격을 감추지 못하고 있습니다.
특히 뉴욕타임스는 "(전쟁 상황이 아닌) 최근 한국에서 있었던 가장 치명적인 평시 사고"라고 소개했고, 워싱턴포스트는 이번 사건이 2014년 304명의 목숨을 앗아간 세월호 침몰 참사 이후 한국에서 가장 큰 인명피해를 낸 사고라고 전했습니다.
특히 가장 강력한 방역조처를 했던 한국이 3년 만에 마스크 없는 할로윈 축제를 하면서 젊은이들이 몰려 나와 큰 사고로 이어졌다는 점에 초점을 맞췄습니다.
[앵커]
백악관에서도 이와 관련한 입장을 냈다고 하죠?
[기자]
제이크 설리번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은 트위터를 통해 "서울로부터 가슴 아픈 뉴스가 들어왔다. 사랑하는 이를 잃은 이들을 위로하며 다친 이들의 쾌유를 빈다. 미국은 한국에 어떤 도움이라도 제공할 준비가 돼 있다"고 밝혔습니다.
주말을 맞아 자택이 있는 델라웨어에 가 있던 바이든 대통령은 성명을 내고 부인 질 바이든 여사와 함께 서울에서 사랑하는 사람들을 잃은 가족들에게 깊은 애도를 표한다고 밝혔습니다.
한국 국민과 함께 애도를 표한다며 부상자들의 쾌유도 기원했습니다.
또 한미 동맹은 그 어느 때보다 활기차고 중요하고, 양국 국민의 유대는 그 어느 때보다 강력하다고 강조하면서, 미국은 비극적인 시기를 겪고 있는 대한민국을 응원한다고 강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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