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특수학교 재학중인 장애학생들 우석대서 ‘끼’ 발산

박용근 기자 2022. 10. 30. 07: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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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 우석대학교에서 전국 특수학교에 재학중인 학생들의 예능 경연대회가 지난 28일 열렸다.

특수학교에 재학중인 전국 장애학생들이 전북 우석대학교에서 끼를 뽐냈다.

우석대는 이 대학 특수교육과가 개최한‘제13회 콩나물 콘서트’에서 인천청인학교가 대상을 차지했다고 30일 밝혔다. 지난 28일 우석대 전주캠퍼스 문화관 2층 아트홀에서 열린 이날 행사에는 전국 초·중·고 특수학교(급)에 재학 중인 장애학생 100여명이 참가했다. 행사는 코로나19 방역을 감안해 비대면으로 진행됐다.

전국 장애학생 예능제인 콩나물 콘서트는 특수학교에서 갈고닦은 예술 활동 결과를 발표하는 과정을 통해 장애학생들의 끼와 재능을 발견하고 자신감을 심어주기 위한 자리다.

행사는 사전에 접수한 연주·노래·댄스·연극 등의 출품 영상을 심사위원이 평가했다. 심사결과 열정적 끼와 수준 높은 합창 공연을 선보인 인천청인학교가 대상인 총장상과 지도자상을 받았다.

또 구미혜당학교가 전북도교육감상인 금상을, 단원중학교와 전북푸른학교가 사범대학장상인 은상을 수상했다. 이외에 명혜학교가 특수교육과 학과장상인 동상을, 상영초등학교 외 3곳이 장려상에 이름을 올렸다.

백종남 특수교육과 학과장은 “자신의 마음을 표현하고 개성을 드러내는 일은 연령과 장애 유무를 떠나 모두에게 중요한 일이다”라며 “그간 갈고닦은 예술 활동 결과를 발표하는 과정을 통해 우리 장애학생들이 자부심을 가졌으면 한다”고 말했다.

박용근 기자 yk21@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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