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낵 英총리, 설리번 美국가안보보좌관 등 이태원 참사에 애도 표명

차미례 2022. 10. 30. 07: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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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시 수낵 영국 총리는 "오늘 밤 서울로 부터 끔찍한 뉴스가 전해졌다"면서 " 이처럼 어려운 시간에 현재 구급활동에 임하고 있는 사람들과 모든 한국 국민에게 우리의 마음을 전한다"고 트위터를 통해 밝혔다.

AP통신에 따르면 제이크 설리번 미 국가안보보좌과도 트위터를 통해 이번 이태원 사고에 대해 " 가슴 아픈 참사"라고 트위터를 통해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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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수낵 총리 트위터 통해 "한국민에 마음 전해 "
외신들, "세월호 참사 이후 최대의 청년 사망사고" 언급
선박사고 이후에도 공공안전 기준의 강화와 대책 미흡 지적

[서울=뉴시스] 지난 29일 밤 서울 용산구 이태원 일대에서 대규모 압사사고가 발생해 30일 새벽 소방구급 대원들이 현장을 수습하고 있다. 30일 오전 2시40분 기준 이태원 핼러윈 압사 사고와 관련해 120명이 사망한 것으로 확인됐다. 부상자는 100명으로 사망자는 더 늘 것으로 보인다. 2022.10.30. bluesoda@newsis.com

[서울=뉴시스] 차미례 기자 = 리시 수낵 영국 총리는 "오늘 밤 서울로 부터 끔찍한 뉴스가 전해졌다"면서 " 이처럼 어려운 시간에 현재 구급활동에 임하고 있는 사람들과 모든 한국 국민에게 우리의 마음을 전한다"고 트위터를 통해 밝혔다.

AP통신에 따르면 제이크 설리번 미 국가안보보좌과도 트위터를 통해 이번 이태원 사고에 대해 " 가슴 아픈 참사"라고 트위터를 통해 언급했다. 이어서 "미국 정부는 한국에 필요한 모든 지원을 제공할 준비가 되어있다"고 입장을 밝혔다.

미국 언론들은 이번 이태원 참사가 젊은이들이 가장 큰 희생자였다는 점에서 2014년 4월에 대부분 고교생인 304명이 숨진 세월호 참사를 언급하기도 했다.

특히 세월호 침몰 사고 때 6대 안전수칙과 항해법이 지켜지지 않았던 사실이 드러났었다며 배의 선적화물 결박이 느슨했고 행정당국의 구조 및 비상사태 대처가 엉망이었던 점을 지적했다.

그러면서 이번 이태원 참사 역시 선박 참사 이후로도 안전 당국이 공공 안전을 위한 기준을 제대로 개선하지 못한 점 등 정부관리들에 대한 엄밀한 조사가 이뤄질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이번 사고는 지난 10월 1일 인도네시아의 축구장에서 경기중 경찰이 관중들을 향해 최루탄을 발사하면서 이를 피해 달아나던 사람들이 겹치고 넘어지며 132명이 사망한 이래 아시아에서 한 달 안에 두 번째로 일어난 대형 참사이다.

[서울=뉴시스] 지난 29일 밤 서울 용산구 이태원 일대에서 대규모 압사사고가 발생해 30일 새벽 소방구급 대원들이 현장을 수습하고 있다.

이 날 한국 전역에서 1700여명의 구급대원이 부상자들을 돕기 위해 이태원에 집결했으며, 거기에는 소방대원 520명, 경차찰관 1100명과 공무원 70여명이 포함되었다고 AP통신은 전했다.

소방당국은 별도로 성명을 발표, 현재 긴급상황에 놓인 구급환자의 정확한 숫자를 파악 중이라고 발표했다.

외신들은 윤석열 한국 대통령이 성명을 발표, 공무원들에게 부상자의 신속한 치료와 축제현장의 안전사고에 대한 점검등을 당부했다는 뉴스도 함께 보도했다.

이번 사고는 압사사고만 보더라도 한국 역사상 최악의 사고로 기록될 것으로 전망된다. AP통신은 2005년 남부 도시 상주의 한 팝 콘서트에서 11명이 죽고 60여명이 다쳤던 압사 사고 이래 이번 이태원 핼로윈 참사가 가장 많은 사상자가 발생한 사고라고 전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cmr@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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