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타민 같은 플레이’ 오재현, SK 부진 끊어낼 열쇠 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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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재현(22, 186.4cm)이 SK의 막힌 혈을 뚫어줄 수 있을까.
SK는 3연패에 빠졌고 수원 KT, 대구 한국가스공사와 함께 공동 8위로 내려앉았다.
하지만 이날 오재현은 공수 양면에서 존재감을 드러냈다.
주축 자원 2명(최준용, 안영준)의 공백으로 부진이 이어지고 있는 SK. 오재현이 이 흐름을 끊어낼 선수가 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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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SK는 29일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2022-2023 SKT 에이닷 프로농구 서울 삼성과의 경기에서 86-90으로 패배했다. 결말을 예상하기 힘들 정도의 치열한 승부였다.
72-75로 끝날 것 같았던 경기도 허일영의 3점슛으로 동점을 만들면서 연장까지 이어졌다. 연장전도 접전이었지만, SK가 근소한 리드를 점했다. 그러나 삼성 이정현의 3점슛을 막지 못했고 SK는 턴오버(패스미스)까지 범하면서 승기를 잡지 못했다.
SK는 3연패에 빠졌고 수원 KT, 대구 한국가스공사와 함께 공동 8위로 내려앉았다. 하지만 이날 오재현은 공수 양면에서 존재감을 드러냈다.
2쿼터부터 코트를 밟은 오재현은 미드레인지 슛, 베이스라인 슛 가리지 않고 득점을 쌓았다. 삼성 이동엽 상대로 블록을 선보이기도 했고 스틸 후 어시스트까지 적립하면서 승리 의지를 불태웠다. 그는 27분 39초를 소화하면서 11점 2리바운드 2어시스트를 기록했다.
2020-2021시즌 신인상의 주인공이었던 오재현은 해당 시즌 평균 득점 5.9점에 그쳤지만, 스피드와 수비 능력을 인정받았다. 그러나 지난 시즌은 평균 3.4점 1.4리바운드 1.2어시스트로 저조했다. 출전 시간도 3분 이상 줄어들었다(17분 47초→14분 15초).
하지만 현재 오재현은 5경기 모두 출전하면서 평균 9.4점 2리바운드 1.4어시스트를 기록 중이다. 그의 장점인 스피드와 수비도 S더비에서 여실히 드러났다. 팀이 고전하고 있는 상황에서 한 줄기 빛이 될 수 있는 소식이다.
주축 자원 2명(최준용, 안영준)의 공백으로 부진이 이어지고 있는 SK. 오재현이 이 흐름을 끊어낼 선수가 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사진_유용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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