핼러윈 인파에 참사‥"146명 사망·150명 부상"
[뉴스투데이] ◀ 앵커 ▶
어젯밤 서울 용산구 이태원 일대 골목길에서 대형 압사 사고가 발생해 백 명 넘게 숨졌습니다.
핼러윈을 이틀 앞둔 주말 밤 사고가 나면서 현재까지 집계된 사망자만 백명이 넘었습니다.
유서영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어젯밤 10시 22분쯤, 핼러윈 축제 막바지를 즐기려 대규모 인파가 몰린 이태원에서 압사 사고가 발생하기 시작했습니다.
이태원역 해밀턴호텔 부근, 유흥가로 통하는 경사진 골목에 인파가 몰려들었다가 수백명 이상이 삽시간에 깔리는 사고가 난 겁니다.
[목격자] "여성 한 분이 쓰러지셔서 옆에 뒤에 있던 남성분들이 다 일으켜주고 그때 뭔가 사고가 터지긴 하겠다 이러다가‥"
사고가 시작된 골목은 폭이 좁았는데 많은 인파가 몰려들어있던 상태에서 일부에서 넘어지기 시작하자 순식간에 휩쓸려 쓰러진 것으로 보입니다.
[임시원 / 사고 목격자] "내리막길로 떠밀려 내려가는데 갑자기 바닥이 미끄러운 거에요. 제 앞에 있던 여자분들이 열 분 정도가 한번에 쓰러졌어요."
이 사고로 지금까지 숨진 사람만 무려 146명,부상자는 150명에 달한다고 소방당국은 밝혔습니다.
[최성범/ 용산소방서장] "다수의 인파가 넘어지면서 참석 시민 다수의 사상자가 발생한 사고가 되겠습니다."
주말 밤, 서울 한복판에서 300명 안팎의 사상자가 나오는 초대형 참사가 발생한 건데 사상자는 특히 클럽 주변에서 많이 발견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최성범/ 용산소방서장] "부상자와 사망자들이 클럽 주변에서 발생을 했습니다. 클럽 중심으로 3차 수색까지 이어졌습니다."
부상자 중에도 심폐소생술을 받으며 병원에 옮겨진 이들이 수십 명이어서 피해 규모는 더 커질 수 있습니다.
사망자 중에는 20대가 가장 많은 것으로 전해진 가운데, 사망자들의 성별과 나이대는 아직 공식적으로 집계되지 않았습니다.
사망자와 부상자들은 서울 시내 병원 10여 곳에 나뉘어 이송됐는데, 그중 사망자 40여명은 근처 원효로 실내체육관에 안치돼 있다 병원 영안실로 옮겨지고 있습니다.
최고 비상단계인 '대응 3단계'를 발령한 소방당국은 오늘 새벽 4시를 기준으로 일대를 세 차례 수색하는 등 추가 실종자가 있는지 찾아보고 있습니다.
MBC뉴스 유서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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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서영 기자(rsy@mb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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