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심은 11월 아닌 12월 금리…美증시 랠리 조금 더" [월가시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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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 Fed)가 오는 수요일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에서 기준금리를 75베이시스포인트(bp, 1bp=0.01%포인트) 인상할 것이 유력한 가운데, 월스트리트의 시선은 12월을 향하고 있다.
월가는 연준이 12월 FOMC에서 금리인상 폭을 50bp로 축소할 것을 기대한다.
최근 시장에는 연준이 금리인상 속도를 늦출 것이라는 기대감이 확산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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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 Fed)가 오는 수요일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에서 기준금리를 75베이시스포인트(bp, 1bp=0.01%포인트) 인상할 것이 유력한 가운데, 월스트리트의 시선은 12월을 향하고 있다. 월가는 연준이 12월 FOMC에서 금리인상 폭을 50bp로 축소할 것을 기대한다.
LPL파이낸셜의 퀸시 크로스비 최고글로벌전략가는 "11월2일 연준이 무엇을 말하는지 주목해야 한다"며 "시장은 연준의 성명과 기자회견에서 단서를 찾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역사적으로 시장은 연준의 마지막 금리인상을 기다렸고, 이후 시장은 더 높게 상승했다"며 "문제는 시장이 마지막 금리인상까지 기다릴 것인지, 아니면 투자를 시작하기 위해 덜 매파적인 정책으로 전환하는 것을 이용할 것인가에 달렸다"고 덧붙였다.
최근 시장에는 연준이 금리인상 속도를 늦출 것이라는 기대감이 확산하고 있다. 이런 속에서 뉴욕증시는 랠리를 펼치고 있다. 다우지수는 이달 들어 14.4% 상승하며 1976년 이후 가장 높은 월간 상승률을 기록 중이다. S&P500지수도 한 달 동안 8.8% 이상 상승했다.특히 지난주 다우지수와 S&P500지수는 각각 5.7% 올랐고, 나스닥지수도 2.2% 상승했다.
트루이스트의 키스 러너 최고시장전략가는 "금리인상 결정은 주식시장이 전통적으로 강세를 보이는 시기에 시장이 어떤 방향으로 갈 지를 좌우할 것"이라고 말했다.
문제는 과연 이런 시장의 기대감이 과연 현실화할 수 있느냐다. 크레디트스위스의 패트릭 팰프리 선임미국주식전략가는 "투자자들이 현재 무엇을 기대하든 간에 오는 수요일 연준이 공격적인 정책에서 물러나겠다는 신호를 보내지 않을 수도 있다"며 "연준의 문제는 인플레이션의 점진적 둔화와 여전히 활황인 경제의 균형을 어떻게 맞출 것인가에 달렸다"고 진단했다. 이어 "결국 인플레이션을 억제하기 위해 연준은 계속 관여해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시장의 상승폭은 제한적일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하다. 최근 주가 반등으로 인해 S&P500지수는 향후 3~6개월 동안 약 4100~4150선에서 정점을 찍을 것이라는 관측이다. 이는 현재 수준(3901.06)보다 약 5~6.5% 높은 수준이다.
러너 전략가는 "이 수준에서 기술적 저항이 있을 것"이라며 "경기 침체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고 말했다.
기술주에 대한 시각 변화도 시장이 주목하는 부분이다. 지난주 메타, 알파벳, 아마존, 마이크로소프트 등 빅테크 기업들은 시가총액이 2550억 달러 이상 사라졌다. 애플을 포함한 이들 5개 기업들의 시가총액은 올들어 3조 달러가량 증발했다.
리차드 번스타인 어드바이저스의 리차드 번스타인 차석투자책임자는 "과도한 유동성이 기술주 약화에 기여했고, 전반적인 경제성장 둔화로 빅테크의 수익에 대한 새로운 위험이 부각한 상황"이라고 진단했다. 그는 "많은 사람들이 빅테크는 성장주이고, 전반적인 경제 부침에 영향을 받지 않는다고 믿어왔다"며 "그러나 주식 역사를 살펴보면 경험상 이는 전혀 사실이 아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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