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태원 '핼로윈 대참사'…체육관 사망자 이송 이어져
[앵커]
이태원 압사 사고로 지금까지 149명의 사망자가 발생했습니다.
사망자 일부는 실내체육관으로 안치됐는데 병원 영안실로 다시 이송 예정입니다.
체육관 임시 안치 현장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이화영 기자.
[기자]
네, 저는 서울 원효로 다목적 체육관 앞에 나와 있습니다.
이태원 압사 사고 현장에서 149명의 사망자가 발생한 것으로 추정되는데 앞서 오전 3시쯤부터 이곳에 사망자 45명이 안치됐습니다.
현재 이곳에 안치된 사망자들은 순천향대병원 영안실로 이송이 결정됐습니다.
이송하기 위해 현재 구급차량이 줄지어 대기 중이고, 경찰 통제와 함께 약 50분 전부터 이송이 본격 시작되고 있습니다.
이번 사고로 수백명의 사상자가 나오면서 사고 현장 인근 순천향대병원을 비롯해 이대 목동병원, 강북 삼성병원 등으로 이송이 이어졌습니다.
앞서 병원 현장에 있었는데 쉴 새 없이 시신이 들어와 안치실에 더 이상 안치할 수 없는 상황이 빚어지기도 했습니다.
이곳에 안치된 사망자들은 순천향대병원으로 이송 예정입니다.
현재까지 사망자는 149명으로 추정되지만 부상자가 있어 더 늘어날 수 있습니다.
현재 사망자 신원은 소방대원들이 병원과 이곳을 찾아 조사를 진행하고 있으며 정확히 모두 파악되지는 않은 상태입니다.
수백 명의 사상자가 나왔는데 신분증이 있는 지갑이나 가방 등이 없는 경우가 대다수로 신원 확인이 쉽지 않은 상황입니다.
이곳에는 신원이 확인됐다고 연락받은 유가족들도 왔지만 체육관 안에서 계속 신원을 확인 중인 상태로 출입이 전면 통제되고 있습니다.
직접 만난 유족들은 어디로 이송되는지도 알 수 없다며 답답함을 토로하고 있습니다.
연락이 되지 않는 친구와 가족을 찾아 온 이들도 체육관 밖에서 애타게 기다리고 있습니다.
추가되는 상황 계속 전해드리겠습니다.
지금까지 원효로 다목적 체육관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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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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