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pl.star] '세이브 9회' 리버풀에 홈 패배를 안긴 리즈의 '수호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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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란 멜리에가 리버풀에 홈 패배를 안겼다.
리즈 유나이티드는 30일 오전 3시 45분(한국시간) 영국 리버풀에 위치한 안필드에서 열린 2022-23시즌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14라운드에서 리버풀에 2-1 승리를 기록했다.
리버풀은 90분 동안 22회의 슈팅을 시도했지만 창끝은 무뎠고 리즈를 뚫지 못했다.
득점자들의 활약도 물론 좋았지만, 리버풀에 충격을 선사한 인물은 리즈의 '수호신' 멜리에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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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한유철]
일란 멜리에가 리버풀에 홈 패배를 안겼다.
리즈 유나이티드는 30일 오전 3시 45분(한국시간) 영국 리버풀에 위치한 안필드에서 열린 2022-23시즌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14라운드에서 리버풀에 2-1 승리를 기록했다. 이로써 리즈는 8경기 만에 승리를 기록하며 리그 15위로 올라섰다.
리버풀의 손쉬운 승리가 예상됐다. 이번 시즌 부진을 면치 못했던 리버풀이지만 직전 아약스전에서 3-0 완승을 거두며 분위기를 끌어올리는 데 성공했고 경기가 '홈 구장'인 안필드에서 열렸기 때문이다. 상대가 리즈였기에 더욱 그랬다. 리즈는 최근 리그 8경기 연속 승리를 거두지 못하며 강등권에 위치해 있었다. 8경기 동안 빅6 클럽은 하나도 없었기에 리버풀을 상대로 좀처럼 힘을 쓰지 못할 것으로 예상됐다.
경기는 리버풀이 주도했다. 점유율을 높이는 스타일은 아니었지만 객관적으로 전력이 열세인 팀을 상대한 만큼 리버풀의 점유율은 자연스레 높아졌다. 90분 동안 69.1%의 점유율을 기록했고 슈팅도 무려 22회나 시도했다. 측면을 담당한 앤드류 로버트슨과 트렌트 알렉산더-아놀드의 컨디션은 좋아 보였고 티아고 알칸타라 역시 좋은 경기력을 보였다.
하지만 승리를 가져오는 데 실패했다. 리버풀은 90분 동안 22회의 슈팅을 시도했지만 창끝은 무뎠고 리즈를 뚫지 못했다. 전반 14분 모하메드 살라의 골이 터지긴 했지만 오히려 로드리고, 크리센시오 서머빌에게 득점을 허용하며 홈에서 굴욕적인 패배를 당했다.
득점자들의 활약도 물론 좋았지만, 리버풀에 충격을 선사한 인물은 리즈의 '수호신' 멜리에였다. 멜리에는 이날 알리송과의 골키퍼 대결에서 완승을 거뒀다. 세이브만 무려 9회를 기록했고 리버풀의 유효 슈팅을 거의 막아냈다. 특히 후반 막바지 리버풀이 거세게 공격을 몰아쳤지만 멜리에는 안정적인 선방으로 득점을 허용하지 않았다. 후반 33분 다르윈 누녜스의 슈팅과 후반 40분 살라의 슈팅을 막아내는 것이 주요했다.
그의 '미친' 활약은 역시나 조명을 받았다. 축구 통계 매체 '후스코어드'는 경기 후 멜리에에게 평점 8.6을 부여했다. 이는 골을 넣은 로드리고나 서머빌보다 높은 수치였으며 양 팀 합산 최고 평점이었다. 리버풀의 '전설' 제이미 캐러거는 친정팀에 패배를 안긴 멜리에를 "환상적인 선수"라며 치켜세웠다.
한유철 기자 iyulje93@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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