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태원 압사, 사망자 149명 집계…외신도 "비극" 주목

김두연 기자 2022. 10. 30. 07: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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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이태원동 일대에 핼러윈 데이를 앞두고 인파가 몰라면서 대형 압사 사고가 발생해 안타까움을 주고 있다.

소방당국은 30일 오전 6시 기준 이태원 사고로 인해 149명이 숨지고 150명이 부상을 당한 것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외신들도 이태원에서 일어난 대형 사고관련 보도를 쏟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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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한국 김두연 기자] 서울 이태원동 일대에 핼러윈 데이를 앞두고 인파가 몰라면서 대형 압사 사고가 발생해 안타까움을 주고 있다.

소방당국은 30일 오전 6시 기준 이태원 사고로 인해 149명이 숨지고 150명이 부상을 당한 것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총 사상자는 299명이다.

압사 참사가 난 곳은 이태원 세계음식거리 해밀톤호텔 옆 경사진 좁은 골목이었다. 환호로 가득했던 거리는 환자와 소방관, 경찰 등이 뒤엉켜 순식간에 아비규환이 됐다.

현장에 출동한 구조대원들은 여기저기 쓰러진 사람들에게 심폐소생술(CPR)을 했고 시민들까지 이에 동참해 안간힘을 쏟았지만 한계가 자명했다.

외신들도 이태원에서 일어난 대형 사고관련 보도를 쏟아냈다. WP는 이번 사건이 2014년 304명의 목숨을 앗아간 세월호 침몰 참사 이후 한국에서 가장 큰 인명피해를 낸 사고라고 밝혔고, CNN은 미 중간선거를 앞두고 사전투표를 위해 델라웨어주 투표소를 찾은 조 바이든 미 대통령이 곧 이태원 참사에 대한 성명을 내겠다고 밝혔다.

한편, 소방당국은 오전 사고 현장에서 브리핑을 열어 인명피해와 사고 수습 현황 등을 설명할 예정이다

 

스포츠한국 김두연 기자 dyhero213@sportshankoo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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