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터리 3사 장비 납품'… 피엔티, 하반기 실적 개선 기대감↑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배터리 장비 제작업체 피엔티가 글로벌 탄소중립 기조에 따른 전기차 공급 확대 수혜를 얻을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전기차 공급 확대로 배터리 수요가 늘고 자연스럽게 배터리 장비 판매도 늘어날 것이란 시각이다.
피엔티는 투자를 늘리고 미래 먹거리로 꼽히는 폐배터리 재활용 기술개발에 나서는 등 미래 준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국내 주요 배터리 업체들이 케파(생산능력) 증설에 힘을 쏟으면서 피엔티의 수주 잔고도 늘어날 것이란 평가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30일 업계에 따르면 피엔티의 주요 사업 부문은 이차전지와 소재 부문으로 나뉜다. 이차전지 사업부는 전기차, 에너지저장장치(ESS), 각종 모바일 기기 등 이차전지 핵심 소재인 음극, 양극, 분리막을 생산하는 장비 등을 판매한다. 해당 장비는 국내 배터리 3사인 LG에너지솔루션, 삼성SDI, SK온 등으로 납품된다. 소재 사업부에서는 전지박(동박), 광학필름, OCA 필름 등 디스플레이 소재용 특수 필름과 전자·전기 소재를 생산하는 장비를 취급한다.
피엔티는 두 사업 부문 중 이차전지 사업이 주요 수익 창출원이다. 올해 상반기(1~6월) 전체 매출의 70%가 이차전지 사업부에서 나왔다. 소재 부문에서 나오는 매출은 30% 정도다. 상반기 말 수주현황을 살펴보면 이차전지 사업부 수주금액이 1조77억원으로 전체의 70%를 차지했다. 소재사업부 수주금액은 3276억원(23%)으로 집계됐다.
피엔티는 이차전지 사업부를 중심으로 상반기 매출 1849억원, 영업이익 351억원을 기록하며 실적 개선에 성공했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 늘어난 것에 그쳤지만 영업이익은 35% 급등했다. 원가 절감에 성공하고 판관비를 줄인 영향이다. 지난해 상반기 피엔티의 매출과 영업이익은 각각 1830억원, 260억원이다. 영업활동으로 인한 현금유입도 같은 기간 10억원에서 45억원으로 350% 늘었다.
업계에서는 피엔티의 성장 가능성이 크다고 본다. 국내 주요 배터리 업체들이 케파(생산능력) 증설에 힘을 쏟으면서 피엔티의 수주 잔고도 늘어날 것이란 평가다. 금융정보업체 에프엔가이드 컨센서스(증권가 전망치 평균)에 따르면 피엔티의 올해 하반기(7~12월) 영업이익은 331억원으로 전년 동기(284억원)보다 16.5% 늘어날 전망이다. 특히 3분기(7~9월)보다는 4분기(10~12월)에 영업이익이 몰릴 것으로 예상된다.
투자 확대도 피엔티 미래성장 가능성을 뒷받침한다. 피엔티는 올해 상반기 장비 등 유형자산을 취득하는 데 330억원가량을 사용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22억원)의 15배 수준이다. 지난 4월부터는 국책과제인 '폐배터리 재활용을 위한 인간·로봇 협업 해체작업 기술개발'에 참여하고 있다. 전기차 폐배터리 재활용 시장은 2020년 4000억원에서 2025년 3조원으로 연평균 47% 성장할 정도로 예상되는 등 기업들의 미래 먹거리로 꼽힌다.
☞ 막 오른 삼성 '이재용 회장' 시대… 향후 과제는
☞ 예상보다 혹독한 '반도체의 겨울'… 삼성·하이닉스, 4분기도 먹구름
☞ 2만원짜리 여행자보험, 네카오서 들면 수수료 부과?… 무슨 일
☞ 외국인 부동산 이상거래 절반이 '위법 의심'… 국적별 1위는?
☞ 15억 초과 아파트도 주담대 받을 수 있다… 다주택자 규제는 유지
☞ 둔촌주공 한숨 돌렸다… 시공사들, 사업비 '7000억' 차환 성공
☞ '트위터 인수' 머스크, 첫 행보는 구조조정...직원 해고 시작
☞ 제네시스 GV60, 유럽 이어 美서도 안전성 입증… IIHS 충돌평가 최고 등급
☞ '금(金)추' 김장 부담 해소… 정부, 마늘·고추·양파 1만톤 푼다
☞ 삼성 스마트폰, 세계 시장 위축에도 올해 3분기 '점유율 1위'
김동욱 기자 ase846@mt.co.kr
<저작권자 ⓒ '성공을 꿈꾸는 사람들의 경제 뉴스' 머니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Copyright © 머니S & moneys.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막 오른 삼성 '이재용 회장' 시대… 향후 과제는 - 머니S
- 예상보다 혹독한 '반도체의 겨울'… 삼성·하이닉스, 4분기도 먹구름 - 머니S
- 2만원짜리 여행자보험, 네카오서 들면 수수료 부과?… 무슨 일 - 머니S
- 외국인 부동산 이상거래 절반이 '위법 의심'… 국적별 1위는? - 머니S
- 15억 초과 아파트도 주담대 받을 수 있다… 다주택자 규제는 유지 - 머니S
- 둔촌주공 한숨 돌렸다… 시공사들, 사업비 '7000억' 차환 성공 - 머니S
- '트위터 인수' 머스크, 첫 행보는 구조조정...직원 해고 시작 - 머니S
- 제네시스 GV60, 유럽 이어 美서도 안전성 입증… IIHS 충돌평가 최고 등급 - 머니S
- '금(金)추' 김장 부담 해소… 정부, 마늘·고추·양파 1만톤 푼다
- 삼성 스마트폰, 세계 시장 위축에도 올해 3분기 '점유율 1위' - 머니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