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은빈·김고은·남지현, 여배우들 팬미팅 '성황'…배경은 [N초점]
(서울=뉴스1) 안은재 기자 = 올해 여배우들의 활약이 두드러지며 여자 연기자들의 팬미팅도 이전보다 더욱 자주 열리고 있다. 기존엔 팬덤이 탄탄한 남자 배우들 위주로 팬미팅이 진행됐지만, 최근 들어선 박은빈, 김고은, 남지현 등 여배우둘도 지속적으로 팬미팅을 개최하고 있다. 특히 여배우들의 팬미팅은 참여 연령대나 성비가 다채로워 배우 팬덤 문화의 스펙트럼을 더욱 넓히고 있다. .
박은빈은 여자 배우로는 이례적으로 흥행 파워를 내세우며 팬미팅을 이어가고 있다. 지난 9월 성신여대 운정그린캠퍼스 대강당에서 이뤄진 '2022 박은빈 1st FAN MEETING'(은빈노트: 빈(斌) 칸)은 티켓 판매 시작 10초 만에 매진됐다. 이어 2차 추가 티켓까지 전석 매진되며 폭발적인 인기를 입증했다. 한국을 시작으로 지난 23일에는 필리핀 마닐라 투어를 성료했으며 오는 11월 방콕, 싱가포르, 도쿄에서 팬미팅을 연다. 도쿄 팬미팅 또한 예매 때 전석 매진을 기록했으며 팬들의 요청으로 1회 공연을 추가하기도 했다.
아역배우 출신은 박은빈은 올해 신드롬을 일으킨 ENA 드라마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에서 타이틀롤을 맡으며 또 한 번 인상적인 모습을 보여줬다. 자폐 스펙트럼 장애를 가진 우영우 역에 완변히 녹아든 그의 모습에 국내외 팬들은 푹 빠져들었고, 팬미팅 역시 성황을 이루고 있다.
김고은은 데뷔 10주년 팬미팅을 최근 성공리에 가졌다. 김고은은 지난 15일 서울 광진구 예스24 라이브홀에서 팬미팅 '고은날: 컴 인 클로저'(come in closer)를 열고 팬들과 만났다. 약 1000명의 팬들은 팬미팅 티켓이 오픈되자 마자 전석을 매진시켰다. 팬미팅 후에는 '김고은&김고은 팬' 이름으로 서울대학교 어린이병원에 1억원을 쾌척하기도 했다.
김고은은 지난 10년 동안 영화 '차이나타운' '계춘할망' '변산' 및 드라마 '치즈인더트랩' '도깨비' '더 킹:영원의 군주' '유미의 세포들' 시리즈에 출연하며 탄탄한 연기력을 선보였다. 최근 종영한 tvN '작은 아씨들'에서도 오인주 역으로 분해 입체적인 인물 변화를 섬세하면서도 폭발적으로 표현해 호평을 받았다. 이렇게 10년 동안 다수의 작품에 나서며 사랑받아온 김고은은 이번 팬미팅을 통해 팬들의 사랑에 보답했다.
남지현도 오는 11월26일 서울 성신여대 운정그린캠퍼스 대강당에서 단독 팬미팅 '어서 와요, 우리 집에!'를 열고 약 700여명의 팬들과 만난다. 남지현은 팬미팅 기획 단계부터 콘셉트, 코너 결정 등에 직접 참여하는 등 남다른 정성을 기울이며 팬들을 만날 준비를 하고 있다. 2018년 400석 규모로 첫 번째 팬미팅을 개최한데 이어 올해 700석으로 더 확장해 팬들을 만날 예정이다.
2004년 아역배우로 데뷔한 그는 어느덧 데뷔 18주년을 맞았다. 영화 '화이 : 괴물을 삼킨 아이' '터널' 및 드라마 '로비스트' '대왕 세종' '에덴의 동쪽' '선덕여왕' '자이언트' '무사 백동수' '쇼핑왕 루이' '백일의 낭군님' '365: 운명을 거스르는 1년' '마녀식당으로 오세요' 등 여러 작품에서 개성 넘치는 모습을 보여줬다. 남지현은 '작은 아씨들'에도 출연, 대찬 사회부 기자 오인경 역을 소화해 많은 사랑을 받았다.
팬미팅의 경우 팬들의 사랑에 보답하고자 하는 취지가 크다. 그렇기에 배우들은 직접 팬미팅을 기획하고 준비하는 등 애정을 보인다. 박은빈은 '제주도의 푸른밤'을 열창했으며 자신에 대한 Q&A, 팬들이 직접 뽑은 박은빈 출연 작품 명장면, 명대사 베스트3를 공개하며 함께 추억하는 시간을 갖고 있다.
김고은도 샘 스미스의 노래 '아임 낫 디 온리 원'(I'm Not The Only One), 드라마 '유미의 세포들2' OST '어두운 마음은 오늘 밤 지나갈거야'를 불러 팬들을 즐겁게 했다. 또 그룹 뉴진스의 '하입 보이'(Hype Boy) 댄스 무대를 깜짝 준비, 팬들의 사랑에 보답했다. 오는 11월26일 팬미팅을 앞둔 남지현도 직접 기획 단계부터 참여해 다채로운 시간을 계획하고 있다.
한 연예 관계자는 "최근 여자 배우들이 출연한 작품들이 많이 화제가 돼서 여배우들의 팬미팅이 가시적으로 드러나는 것 같다"라며 "잘된 작품들이 많으니 팬미팅 규모가 커졌다"라고 말했다.
다른 연예 관계자는 "팬덤이 탄탄한 남자 배우들이 주로 주기적으로 팬미팅을 해왔다, 해외 팬미팅도 남자 배우들이 많이 했다"라면서도 "지금은 예전에 비해 여배우들에 대한 열혈팬들도 많이 생겨 여배우들의 팬미팅도 많아지고 있다"라고 밝혔다. 이어 "이전에 비해서 여자 배우들의 팬미팅도 티켓이 빠르게 매진되는 등 변화가 느껴지고 있다"라며 "팬미팅에 참석하는 분들만 봐도 성별 뿐만 아니라 다양한 연령층을 이뤄 팬 구성의 변화를 체감하고 있다"라고 덧붙였다.
ahneunjae95@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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