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소방헬기 초동진압 큰 산불 막았다…피해면적 전국 최저

진현권 기자 2022. 10. 30.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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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경기도에서 산불이 많이 발생했지만 소방헬기 초동 투입을 중심으로 한 효과적인 진압으로 큰 산불로 번지는 것을 막아 피해면적을 최소화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같이 올해 산불 발생 1위인 경기도가 가장 낮은 피해면적을 보인 것은 산불발생 초기 진화헬기의 신속한 투입으로 큰 산불로 번지는 것을 막는 등 초동진압이 주효한 때문으로 분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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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1~9월 산불 142건, 전국 比 22.2%…건당 피해 0.27ha 그쳐
양평 등 20개시군 소방헬기, 산불 발생 30분 이내 진압 효과
4월2일 오후 경기도 남양주시 이패동 일원 야산에서 산불이 발생해 소방 당국이 헬기를 투입해 진화작업을 벌이고 있다.(산림청 제공) 2022.4.2/뉴스1 ⓒ News1 민경석 기자

(수원=뉴스1) 진현권 기자 = 올해 경기도에서 산불이 많이 발생했지만 소방헬기 초동 투입을 중심으로 한 효과적인 진압으로 큰 산불로 번지는 것을 막아 피해면적을 최소화한 것으로 나타났다.

30일 도에 따르면 올해 1월부터 9월까지 경기도에서 발생한 산불은 142건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국에서 발생한 산불 640건의 22.2%에 이르는 규모로, 전국 시도 중 1위로 파악됐다. 이어 경북 100건, 경남 81건, 강원 69건, 전북 49건, 충남 47건 등이다.

그러나 산불로 인한 경기도 피해면적은 68ha로 건당 0.48ha에 그쳤다. 이는 전국 산불 피해면적(2만475ha)의 0.27%에 불과한 규모로 전국에서 건당 가장 낮은 피해면적을 보인 것이다.

이같이 올해 산불 발생 1위인 경기도가 가장 낮은 피해면적을 보인 것은 산불발생 초기 진화헬기의 신속한 투입으로 큰 산불로 번지는 것을 막는 등 초동진압이 주효한 때문으로 분석된다.

실제로 경기도는 임차 소방헬기 20대를 양평 등 20개 시군에 분산 배치해 산불발생 시 신속 대응하고 있다. 또 신고 접수에서 현장까지 30분 골든타임을 적용(산림청 및 소방헬기 50분)하고 있다.

아울러 산불현장 영상전송시스템을 활용한 실시간 상황전파와 진화 현장 지원으로 효과적인 헬기 진압이 이뤄지도록 하고 있다. 올해 산불진압 소방헬기 운용 사업비는 100억원(도 30억원, 시군 70억원)에 이른다.

도는 야간 산불 발생시 초동진압을 위해 행정안전부의 지원(사업비 15억원)을 받아 열화상 드론 15대를 구입해 올해부터 운영할 예정이다.

도 관계자는 "올해 1월부터 9월까지 도내에서 142건의 산불이 발생해 전국 대비 22%의 발생비율을 보였다"며 "그러나 소방 헬기 투입 등 효과적인 진압으로 피해면적은 0.2%에 그쳤다"고 밝혔다.

jhk102010@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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